[이슈 따라잡기]증권주, NCR 규제 완화ㆍ구조조정 전망에 상승

입력 2014-04-0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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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증권회사에 대한 영업용순자본비율(NCR) 규제 완화조치를 발표하자 증권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이 내놓은 증권사 NCR 산정 기준 변경이 대형사에 유리하고 중소형 증권사에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와 대형증권주와 중소형 증권주는 뚜렷한 온도차를 보였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증권은 전거래일보다 270원(4.15%) 오른 6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등 창구를 통해 매수 주문이 쏟아졌다.

대우증권(4.8%)과 미래에셋증권(4.09%) 역시 4%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오른 4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울러 우리투자증권(3.78%), 메리츠종금증권 (2.99%)도 강세를 보였다.

KTB투자증권이 3.98% 올랐고 SK증권(2.83%), 유진투자증권 (2.11%), 삼성증권 (2.46%) 역시 2%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이트레이드증권(1.02%), 한양증권 (0.6%) 등은 소폭 상승에 그쳤고 중소형 증권사인 유화증권은 가격 변동이 없었고 교보증권과 신영증권 등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8일 NCR 산출 체계를 기존 ‘(영업용순자본/총위험액)’에서 ‘(영업용순자본-총위험액)/업무단위별 필요 유지 자기자본’의 비율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행 120%인 적기시정요구 비율도 50%로 낮추고, 적기시정명령은 100%에서 0%로 대폭 완화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새로운 산출방식이 적용되면 대형증권사들은 NCR이 기존보다 높아져 투자 여력이 커지는 반면 중소형 증권사들은 NCR이 하락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환경에 직면하게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NCR 새로운 산출방식이 적용됐을 때 자기자본이 1조원을 넘는 9개 증권사의 평균 NCR은 476%에서 1140%로 증가하는 반면 중형사 평균은 459%에서 318%로, 소형사는 614%에서 181%로 감소한다.

원재웅 동양증권 연구원은 “단순하게 NCR 개편효과로 보면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순으로 NCR 증가 폭이 큰 증권사가 수혜를 볼 것”이라며 “향후 중소형 증권사는 NCR이 낮아지면 사업성이 낮은 사업의 인가 라이센스를 반납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형증권사의 시장점유율이 더욱 확대돼 특화된 증권사, 글로벌 대형 증권사 탄생이 업계 판도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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