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올해 임금 동결…2016년부터 임금피크제 도입

입력 2014-04-08 17: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존 55세 정년에서 60세로 연장·내년부터 성과차등제 확대

삼성증권이 올해 임금을 동결하고 오는 2016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8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최근 회사와 노조가 합의해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불황으로 침체를 겪고 있는 증권업계 업황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55세인 기존 정년을 60세로 연장하고, 오는 2016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한다. 임금피크제가 도입되면 정년은 늘어나지만 임금은 매년 10%씩 줄게 된다.

또 기존 근속 10, 15, 20, 25, 30주년에 더해 35주년 시상을 신설하고, 올해 인사 고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성과차등제를 확대한다. 고객수익률 같은 각종 성과지표를 포함한 인사고과가 지속적으로 최하위에 해당하면 연봉을 최대 30%까지 깎는 것으로 현행 삭감폭은 10%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일부 증권사의 경우 지난 3~4년 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는데, 삼성증권도 언젠가는 도입했어야 했다”며 “현재 노사 간에 합의를 마친 상황으로 개별 직원들로부터 이와 관련한 동의 절차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사합의와 관련 직원들이 반발할 가능성에 대해 “정년이 늘어난 것인 만큼 직원들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동의 절차가 원만히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증권은 증권업황 악화에 따라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100개에 달하는 지점을 25% 안팎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포함, 희망 퇴직 등 인력 구조조정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 또 다른 삼성증권 관계자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다양하게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아무 것도 정해지거나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한 지점 관계자는 지점 폐쇄설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부분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이사
박종문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19] 투자설명서(일괄신고)
[2025.12.19] 일괄신고추가서류(파생결합사채-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은 농업 전환의 압축 모델”…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막 [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노동신문 접근, 왜 막아 놓느냐” 지적
  • '그것이 알고 싶다' 구더기 아내 "부작위에 의한 살인"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500,000
    • +1.69%
    • 이더리움
    • 4,438,000
    • +5.04%
    • 비트코인 캐시
    • 882,500
    • +11.78%
    • 리플
    • 2,794
    • +1.86%
    • 솔라나
    • 186,300
    • +1.58%
    • 에이다
    • 550
    • +1.85%
    • 트론
    • 417
    • +0.97%
    • 스텔라루멘
    • 321
    • +2.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690
    • +3.73%
    • 체인링크
    • 18,570
    • +2.43%
    • 샌드박스
    • 175
    • +2.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