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대학가 인근 상가 분양 러시

입력 2006-05-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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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학가의 대표적인 상권인 연세대와 이화여대를 끼고 있는 신촌상권과 홍익대 앞에 형성된 홍대상권에 최근 특색에 맞는 상가 분양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신촌은 전형적인 대학상권으로 북쪽으로는 연세대, 서쪽으로는 현대백화점, 남쪽은 서울지하철2호선 신촌역, 동쪽으로는 녹색극장과 신촌민자역사 방향으로 먹자골목이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교통의 요지로 하루 13만여 명이 이용하는 지하철2호선 신촌역과 인천, 부천, 일산방면으로 운행하는 버스노선과 경의선 등이 발달돼 있어 대학생뿐만 아니라 직장인, 수도권에서 출 퇴근하는 사람들이 주요 소비층이다.

시세를 살펴보면 1층 20평 A급 점포가 권리금 4억 수준, 골목 안쪽은 1억원선으로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중복된 업종이 많고, 경쟁이 심해 매출은 높지 않은 편이라 특색 있는 프랜차이즈 등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촌역과 이대입구역 사이에 민자역사건립이 한창이며 개발이 완료되면 상권이 더욱 확대돼 발전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자역사 내에는 지상 1층~지상 6층 1350여개 점포 규모인 밀리오레가 2006년 8월 오픈 예정이다. 메가박스 영화관 8개관을 비롯해 패션잡화, 의류점이 배치될 예정으로 분양가는 점포당 6500만~1억4천만원선.

이대상권은 지하철2호선 이대역 2, 3번 출구에서 이대정문까지, 1번 출구에서 우체국까지의 신촌대로변, 이대정문에서 신촌민자역사 방향의 양쪽 로드상권과 이면의 로데오거리로 나눌 수 있다.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평일 10만명, 주말 20만명에 달하며 10~20대 여성 70~80%가 주요 소비층이다.

최근에는 예스에이피엠, 파비 등 대형 쇼핑몰이 분양중이다.

예스에이피엠은 서대문구 대현동 56의 40번지에 위치한 테마쇼핑몰로 1천8백여개 점포에 여성의류 전문매장 및 수입악세사리, 패션잡화 매장 등이 2007년 8월 입점한다. 파비 역시 이대 정문 앞에 위치한 여성전문 쇼핑몰로 이르면 5월말부터 입점할 예정이다.

홍대상권은 국내 최고라는 홍대 미대로 인해 예술적 이미지가 강하다. 특히 홍대정문에서 극동방송 방향으로 피카소거리에는 개성이 강한 고급카페와 클럽 등이 모여 있다.

지하철2호선 홍대입구역은 인천공항철도, 경의선이 2009년 이후 개통될 예정으로 유동인구가 크게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분양중인 상가는 토로스몰과 스타피카가 있다.

토로스몰은 홍대입구역 1번 출구와 바로 연결되며 6개관의 CJ프리머스 및 푸드코트, 악세사리 등을 취급하는 고급 매장이 2007년 2월 오픈할 예정이다. 젊은 수요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지하 3층을 초대형 콘서트홀로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타피카소 역시 홍대입구역 5번 출구와 직접 연결되며 롯데시네마 6개관 입점이 확정된 상태. 2007년 8월 오픈예정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지역 상가는 이미 오래전부터 형성돼 있었기 때문에 신규 분양 상가들에게 상권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기존 상가와의 마찰 및 차별성에 역점을 둔 마케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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