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감성경영' 이미지 변신 시도

입력 2006-05-1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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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최근 감성경영 추진을 통한 대대적인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중공업’이라는 '딱딱하고 무거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친근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부각시킴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두산중공업은 올들어 각종 문화행사를 개최하거나 지원하는 일이 부쩍 들어나고 있다.

특히 오는 18일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에서 창원지역 두산 4개 계열사 임직원과 가족 1만여명이 참석하는 '창원지역 두산 가족음악회'를 개최한다.

이 음악회는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윤용하의 ‘보리밭’ 등 국내외 대표적인 클래식 곡으로 레파토리가 구성되는데다 금난새씨의 지휘와 해설로 진행되며 유라시안 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았다.

이번 두산가족음악회는 직원 및 가족 뿐만 아니라 마산, 창원 등 지역주민들도 참가함으로써 명실공히 지역 음악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두산중공업은 또 오는 6월말부터 공연되는 '미스 사이공'의 메인 협찬사를 맡았다. 세계 4대 뮤지컬의 하나이면서도 국내에는 소개되지 않았던 '미스 사이공'은 국내 초연을 앞두고 벌써부터 뮤지컬 애호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이외에도 오는 2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하는 이병우 영화음악 콘서트를 협찬한다.

두산중공업은 문화행사와 함께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01년 민영화 이후 회사의 위상은 크게 높아졌지만 그 동안의 사회공헌 활동은 회사의 위상에 걸맞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광주 과기원과 함께 물부족 국가인 캄보디아에 정수설비를 지원한 것을 비롯해 향후 국내외의 물부족 지역에 대한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해외 수주액이 국내 규모를 앞지르는 등 회사의 외형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국민들에게 비춰지는 기업 이미지는 아직까지 글로벌 기업의 이미지로서는 미흡하다”면서 “국가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대형 플랜트 산업의 주역으로서 중공업의 이미지에다 친근하고 부드러운 중공업의 이미지도 접목해 진정한 글로벌 기업의 면모를 갖추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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