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를 활용한 재테크

입력 2006-05-16 16:42 수정 2006-05-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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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펀드비용이 부담스러워? ETF에 들어봐

"지난 2005년은 국내 펀드시장에 있어 의미있는 한 해였다고 할 수 있다. 투자자들의 투자기간이 단기에서 장기로의 변화를 시도하는 한 해였기 때문이다.

투자기간의 변화는 투자자들의 상품(펀드 혹은 수익증권) 선택 기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펀드의 과거수익률과 운용사의 안정성은 현재 개인투자자들에 의해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펀드 선택의 기준이다. 하지만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 이러한 선택기준만을 고려한다면 2% 부족한 선택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2% 부족함을 채워주기 위한 펀드선택 기준은 과연 무엇일까?

장기투자를 위한 펀드선택 기준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것은 펀드보수(판매사보수, 운용사보수 및 기타보수)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주식형펀드는 크게 Active fund (주식성장형)와 Passive fund (인덱스펀드)로 구분된다. 이 2개 펀드종류는 투자자산이 주식이라는 점이 공통점이지만 운용방법에 있어서는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운용방법에 있어 차이를 보이는 주된 이유는 목표수익률이 다르기 때문이다.

Active fund (성장형펀등)의 경우, 좋은 종목들을 선정하여 기준수익률(Benchmark; 일반적으로 국내에서는 KOSPI200이 많이 이용) 대비 (+) 초과수익률을 획득하는것을 목표로 하고 Passive fund (인덱스펀드)의 경우, 기준수익률이 되는 지수(예:KOSPI200)의 수익률만을 추구한다.

이러한 운용목표의 차이는 펀드 매매회전율 등에 있어 큰 차이를 보여준다.

운용목표의 차이, 매매회전율 등의 차이는 투자자들이 부담해야하는 보수에 있어서의 차이를 가져온다.

국내 주식성장형펀드의 경우 평균 연2.50%의 보수를 부과하고, 인덱스펀드의 경우 평균 연1.50%의 보수를 부과하고 있다.

연 1.0%의 보수율 차이가 크게 느껴지는 투자자들은 많이 않을것이다. 물론, 투자기간이 1년 미만이라면 1.0%의 차이는 미미할 수 있다. 하지만, 투자기간이 3년 이상인 경우는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저금리 상황에서 연 0.10%의 금리라도 더 받기 위해 여러 은행상품을 찾아보던 투자자들이 유독 펀드시장에서는 그러한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

과연 장기투자에 있어 연 1.0%의 차이는 어느정도 인지 한 번 아래와 같은 예를 들어 설명해보겠다.

투자자 갑은 보수가 연2.5%인 주식성장형 펀드에 1억 원 투자하고, 을은 보수가 연1.5%인 인덱스펀드에 1억 원을 투자한다고 가정하자.

주식시장은 매년 10% 성장을 한다고 하였을때, 이들의 수익률은 1년,3년,5년,10년 뒤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자.

(표 1)에 나와 있듯이 총투자기간을 10년으로 하였을때 해가 갈수록 갑과 을의 순자산 차이는 점점 더 크게 벌어지고 있다.

투자 1년 후 순자산의 차이는 1백만원으로 투자원금 1억 원 대비로 미미한 금액이지만, 투자기간이 3년을 지날수록 그 순자산의 차이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복리에 따른 효과이다. 1년간 1%의 차이는 미미하지만 그 1%가 복리개념으로 장기간에 걸쳐 계산이 되면 10년이 지난 시점에서는 원금의 20%가 된다.

투자자 을은 연1.0% 낮은 보수를 부과하는 인덱스펀드에 투자함으로써 투자자 갑이 얻을수 없는 원금의 20%에 해당하는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앞에서 설명한 예와 같이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투자자들에게 있어 펀드선택의 중요한 기준중에 '낮은 보수'는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즉, 투자자들에게 있어 좋은 펀드는 낮은 보수를 부과하는 펀드인것이다.

낮은 보수를 부과하는 인덱스펀드들은 장기적으로 투자자에게 양호한 성과를 돌려줄 수 있다.

그렇다면 국내 주식형펀드들 중에 가장 낮은 보수를 부과하는 펀드는 어느것일까?

국내주식형펀드들 중 Kodex ETF 시리즈가 연0.51%의 가장 낮은 보수를 투자자들에게 부과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국내 인덱스펀드 평균인 1.50%보다 약1.0% 낮은 수준이다.

ETF의 경우 다른 수익증권과는 다르게 개별종목과 동일한 방법으로 증권사 혹은 인터넷(HTS)을 통해 쉽게 매매가 가능할뿐만 아니라, 일반 수익증권에서 부과하는환매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투자자가 원하는 시점에 언제든지 개별종목과 동일한 방법으로 매도하는 방법으로 환매가 가능한것이다.

개별종목 매도시 부과되는 거래세(0.30%)는 ETF의 경우 적용되지 않는다.

저렴한 운용보수(0.52%/년), 거래세(0.30% 면제), 투자분배금지급(연 평균 2회) 등을 고려하였을때 ETF(Kodex ETF)는 개인투자자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투자상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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