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작진, '6시 내고향' 가애란↔ '좋은나라 운동본부' 김솔희 MC 맞교체 통보에 집단 반발

입력 2014-04-0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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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KBS가 제작진과 상의없이 프로그램 MC를 바꿔 KBS 노조의 공분을 샀다.

KBS 노조는 '우리는 머슴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3일 오전 11시 40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S 신관로비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KBS 노조 관계자는 "부장 등 간부가 다음날 촬영이 예정돼 있는데다 제작진과 회의까지 하고 있던 MC를 다른 프로그램 MC와 맞바꾸는 결정을 일방적으로 했다"며 "제2의 진품명품 사태와 유사한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KBS '6시 내고향'과 KBS '좋은나라 운동본부'로 '좋은나라 운동본부' 코너 MC로 김솔희 아나운서가 출연키로 확정했으나 갑작스레 '6시 내고향' 진행을 맡아온 가애란 아나운서와 맞교체됐다. 이에 김솔희 아나운서가 '6시 내고향' 메인 MC로 진행을 맡으라는 통보를 받았다.

KBS노조는 지난 2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3월 31일 저녁 느닷없이 '6시 내고향'의 한 MC에 대한 교체가 해당 MC에게 통보됐다. '6시 내고향' MC를 다른 프로그램의 MC와 바꾼다는 것"이라며 "MC 교체에 대한 모든 것은 팀장과 부장 외에는 아무도 모른 채 결정이 됐다. MC 선정은 프로그램 제작의 중요한 한 과정으로, 일선 제작진의 중요한 책무이다. 그런데 왜 이런 중요한 일을 간부들이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하달하는가? 절차가 불투명할수록 갈등과 오해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극명한 사례가 지난 해 가을 개편 때 발생한 'TV쇼 진품명품'사태였고, 결국 본부장과 국장이 경질되고 제작진이 전원 교체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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