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허브 도약 위해 KRX 상장 시급"

입력 2006-05-1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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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금융허브 도약을 위해서는 거래소의 상장사 전환에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가 지난 13일 금강산에서 개최한 '세계 증시환경변화와 KRX의 경쟁력' 세미나에서 황이석 서울대 교수는 "세계증권선물시장은 향후 5~6개의 경쟁력 있는 거래소만 생존할 수 있다"며 "거래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상장기업 전환과 정보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교수는 "현재 세계 15대 주요거래소의 대부분이 상장사로 전환돼 있으나 KRX와 동경거래소(TSE)는 지지부진하다"며 "최근 범유럽거래소 형성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미국 나스닥(NASDAQ)이 해외거래소 인수를 통해 24시간 거래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고, 아시아 역내거래소들도 주도권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황 교수는 "이렇게 급속하게 변화되는 세계 자본시장의 재편과정에서 주요거래소와의 연계 및 제휴과정에서 소외되는 거래소는 결국 지역거래소(local maket)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이어 "거래소의 경쟁력은 거래소의 기업가치에 근거하며, 거래소의 기업가치는 궁긍적으로 상장기업의 기업가치에 근거한다"며 "거래소가 정보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할 것"이라는 점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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