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기임원 연봉공개] 롯데 오너 일가 보수총액 156억…연봉킹은 맏딸 신영자 사장

입력 2014-04-01 15: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등기임원 연봉공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과 신영자 호텔롯데 사장.
롯데그룹의 오너 일가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영자 호텔롯데 사장, 신동주 일본롯데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중 그룹 계열사로부터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연봉킹은 신 총괄회장의 맏딸 신영자 사장으로 나타났다. 신 사장은 호텔롯데에서만 32억원의 연봉을 수령해 단일 계열사 내에서도 1등이다.

1일 롯데그룹의 17개 계열사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등기이사 보수총액은 313억6458만원이다.

이 중 신 총괄회장 일가의 연봉이 각각 5억원 이상인 계열사는 롯데쇼핑과 호텔롯데, 롯데제과,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부산롯데호텔 등 6개다. 이들이 받은 보수총액은 156억1900만원이다. 이는 계열사 등기이사보수총액의 49.8%에 달하는 금액이다.

신 총괄회장 일가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아간 사람은 맏딸인 신영자 호텔롯데 사장. 신 사장은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 롯데건설 등 3개 계열사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려 각각 32억3800만원, 12억7500만원, 5억1700만원을 지급받아 총 50억3300만원의 연봉을 챙겼다.

등기이사로 등재됐지만 5억원 미만으로 공개되지 않은 계열사 롯데알미늄과 롯데로지스틱스의 보수까지 합하면 연봉은 더 늘어난다. 이들 계열사의 1인 평균 보수금액으로 산출, 각각 1억4700만원과 2억1200만원의 보수를 더하면 신 사장의 연봉은 53억8800만원에 달한다.

다음으로 연봉을 많이 받은 인물은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 회장은 롯데케미칼, 롯데쇼핑, 롯데제과 등 3개사에서 총 44억4100만원을 받았다. 롯데케미칼이 23억3300만원, 롯데쇼핑이 15억5000만원, 롯데제과가 5억5800만원 순이다.

장남인 신동주 부회장은 부산롯데호텔에서 12억7500만원, 호텔롯데에서 10억원, 롯데건설에서 5억1700만원을 받아 총 27억9200만원을 받았다.

이들 남매의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은 롯데쇼핑에서 23억5000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해, 롯데제과와 호텔롯데에서 각각 5억원씩 총 33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한편, 신영자 사장과 신격호 총괄회장, 신동빈 회장은 모든 계열사에 비상근 임원으로 등재돼 있다. 특히 일본에 거주 중인 신동주 부회장은 한국 롯데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신영자 사장도 지난 2012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있어 고액 연봉에 대한 당위성 지적도 나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그 많던 카드 모집인 어디로…첫 5000명 선 붕괴
  • '주가 급락' NCT·김희철 원정 성매매·마약 루머…SM 입장 발표
  • 윤민수, 전 부인과 함께 윤후 졸업식 참석…사진 보니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트럼프 틱톡, 개설 사흘 만에 팔로워 500만…35만 바이든 캠프 압도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김호중 후폭풍 일파만파…홍지윤→손호준, 소속사와 줄줄이 계약 해지
  • KFC, 오늘부터 가격 조정…징거세트 100원 인상
  • 오늘의 상승종목

  • 06.05 12:4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894,000
    • +1.7%
    • 이더리움
    • 5,264,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663,000
    • +2.87%
    • 리플
    • 727
    • +0.28%
    • 솔라나
    • 239,300
    • +3.5%
    • 에이다
    • 639
    • -0.31%
    • 이오스
    • 1,120
    • +0.63%
    • 트론
    • 158
    • -0.63%
    • 스텔라루멘
    • 14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150
    • +1.81%
    • 체인링크
    • 24,470
    • -0.29%
    • 샌드박스
    • 640
    • +1.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