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T섬유소재 고기능성 제품 베트남 시장 공략

입력 2006-05-1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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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세대 섬유로 주목받고 있는 PTT섬유소재의 해외 진출을 위한 패션쇼가 12일 베트남 하노이 장보 전시장과 14일 호치민꽝꾸바이 체육관에서 산업자원부 주최로 처음 열린다.

10일 산자부에 따르면 옥수수를 발효시킨 친환경 물질(PDO)을 원료로 사용한 PTT섬유는 기존 합성섬유보다 신축성, 방오성, 염색성, 촉감 등이 우수하여 착용감이 뛰어난 스포츠웨어, 항균성과 내오염성을 가진 친환경 카펫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PTT섬유는 저온 염색으로 에너지 절약이 가능해 원료뿐만 아니라 공정에 있어서도 친환경적인 제품이다.

작년 11월 한국산업기술평가원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PTT 섬유제조 기술’은 투자대비 성과측면에서 ‘차세대 DAB방송 수신기술’에 이어 당당히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향후 PTT섬유는 폴리에스터섬유 시장의 10%를 대체하고, 카펫의 신소재로 사용되어 현재 주류를 이루는 나일론 카펫시장의 30%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대만에 이어 3번째로 PTT섬유 상용화 기술을 보유하게 된 것은 민·관 공동투자의 결실이며, 관련 사업으로 PTT섬유의 제사 공정(원료합성, 중합, 방사)부터 사가공, 제직·편직, 염색·가공 및 제품성 평가기술까지 개발했다.

범용 폴리에스터 중심의 국내 화섬산업은 중국산 저가제품과의 가격경쟁력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기술개발을 계기로 기존 폴리에스터 설비를 사용해서도 고부가가치 PTT섬유가 제조가 가능하게 됐다.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구조개선, 경쟁력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벽송디앤아이의 공동기획으로 열리는 이 패션쇼는 Minh Quan, My Dung 등 베트남 정상급 가수와 국내 최고의 펑키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한상원씨의 작은 콘서트가 열리게 된다.

또한, 베트남 최고의 B-boy팀인 Big Toe와 최근 ‘2006 아모리컵 코리아’에서 우승한 한국의 Rivers Crew의 댄스배틀 등 볼거리가 풍성하여 베트남 현지에서도 생중계될 예정으로 현지의 관심도 높아 보인다.

그간 국내를 비롯하여 홍콩 및 상해 소재전시회를 통해서만 소개된 PTT섬유는 국내 첨단소재의 수요를 높이고, 국내 브랜드(의류) 인지도를 제고하는 등 또 다른 한류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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