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불, 목격자 글 보니… "유독가스와 검은 매연이 하늘로 치솟아"

입력 2014-03-2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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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불

(연합뉴스)

26일 오후 동대문 신발상가에서 불이 난 광경을 현장에서 목격한 생생한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네티즌은 27일 블로그를 통해 '동대문 신발도매상가 화재'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네티즌은 "벌써 어제가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서울에 볼 일이 있어서 아내와 함께 동대문 시장에 갔다. 저녁 9시반 께 도착해 거래처에서 볼 일을 마치고 다른 거래처를 물색하기 위해 평화시장을 한참이나 돌았다"고 현장에 있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정 쯤 소방차와 구급차가 요란한 사이렌을 울리며 급히 동대문 신발도매상가로 향하는 게 보였다. 청계로를 걸어 내려가면서 보니 신발도매상가 A동과 B동 사이의 골목 뒤에 있는 상가에서 큰 불길이 올라오고 있었다"고 화재 장소를 알렸다.

이어 그는 "길이 좁아 소방차 진입은 매우 어렵고 출동한 소방차들은 청계로에 줄지어 선채 속수무책인 듯 했다. 더구나 쌓여있던 물건들이 타면서 유독가스와 함께 검은 매연이 하늘로 치솟는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보다가 화재의 현장을 담아 봤다"고 전했다.

한편 27일 새벽 0시께 서울 종로구 창신동 동대문 신발도매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30여 대, 소방대원 240여 명을 투입해 1시 17분꼐 큰 불길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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