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환자 연간 100만명…영유아가 전체환자의 33%

입력 2014-03-2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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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가 연간 100만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토피 환자는 남성보다는 여성이 많았다.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2년 연평균 아토피 피부염 진료인원은 104만명이며 남성이 49만4000명, 여성이 54만6000명이었다.

아토피 피부염으로 최근 입원하는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2008년 입원환자는 896명에 불과했지만 2012년에는 1376명으로 1.5배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9세 이하가 전체 진료인원의 48.5%에 달했으며 영유아기인 0∼4세의 진료인원은 전체 진료인원의 32.8%인 32만1000명으로 나타났다. 영유아 100명중 15명이 아토피 진료를 받은 셈이다.

아토피는 음식물이나 흡입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유전적으로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아토피 피부염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학적 요인, 알레르기 및 면역학적 요인 등이 거론된다. 아토피 환자의 70∼80%는 가족력이 있으며 부모 중 한명이 아토피인 경우 자녀의 50%가 발생하고 부모 모두 아토피 질환이 있으면 자녀의 79%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아기에는 보통 생후 2∼3개월 이후에 급성병변으로 시작해 양 볼이 가려운 홍반이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소아기(2세∼10세)는 팔꿈치 앞부위나 오금에 피부염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조남준 일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는 피부에 대한 적절한 수분공급과 악화요인 제거, 가려움증과 피부염을 줄이는 게 필요하다”며 “적절한 보습제의 규칙적 사용과 진드기, 꽃가루 바퀴벌레 등 아토피 피부염 악화 항원을 제거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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