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무버] “소수펀드·고객소통·절대수익 추구 손자에게 물려주는 100년 펀드로”

입력 2014-03-20 09:59 수정 2014-03-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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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올해는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 이같은 국면에서는 수출경쟁력이 높은 소비재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 제2의 오리온 같은 종목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3월 판교로 본사를 이전한 후 언론과 첫 대면을 한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은 이같이 강조했다.

강 회장은“판교 이전은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젊은 기업과 2030 직장인과 투자지혜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회”라며 “에셋플러스 펀드를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물려 줄 수 있는 100년 펀드로 키우고 싶다”고 밝혔다.

올해는 총 4종의 공모펀드 가운데 절대수익 유형의 ‘에셋플러스 해피드림투게더 펀드’를 적극적으로 마케팅 할 계획이다. 2012년 말에 출시된 이 펀드는 연 평균 9%의 절대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강 회장은 “요즘 같은 저금리, 저성장 국면에선 평균 수익 이상의 기업을 고르는 안목과 능력이 검증 된 전문가들이 운용하는 펀드에 관심을 돌려야 한다” 고 말했다.

평소 중국 애찬론자로도 잘 알려진 강 회장은 오는 5월 상해에 위치한 복단대 대학원 금융 부문 최고경영자 과정에 입학한다. 최근 긴축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국에 대해서 그는 다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중국경제 체력이 5년 전보다 2배가 높아졌기 때문에 현재 경기 둔화를 나쁘게만 볼 필요가 없다”며 “오히려 지금 같은 위기 국면에서 경쟁력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각 산업별 1등 기업 옥석 가리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강 회장은 올해 국내 증시가 박스권을 돌파하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업들의 시가총액을 결정하는 변수는 기업이익과 PER(주가수익비율)인데, 올해는 이 두 가지 요인이 낙관적으로 전개 될 가능성이 적다는 판단에서다.

강 회장은 “PER이 오르기 위해서는 기업의 질이 지속가능하고 변동성이 적고, 예측가능한 수준에서 확장해야 하는데 대다수 상장기업에서 이같은 시그널을 찾기 어렵다”며 “따라서 오리온이나 아모레퍼시픽 같은 수출 경쟁력을 갖춘 소비재 기업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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