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딱 맞는 신용카드 고르는 법

입력 2006-05-11 10:13 수정 2006-05-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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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인당 신용카드 보유 개수는 평균 4장으로 카드는 이제 금융상품이라는 개념을 넘어서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경제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무분별한 발급과 사용으로 신용불량자 양산의 주범이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지만 신용카드는 대중교통이용에서 고가제품의 구입은 물론 인터넷, 이동통신과 결합하면서 활용 가능성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자신의 소비습관을 면밀히 살펴보고 궁합이 맞는 카드를 골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신용카드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부가서비스 고려해야

영화 마니아라면 영화 관련 혜택이 집중된 카드를, 무이자 할부를 애용하면 쇼핑 특화 카드를, 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이라면 철도·항공사 마일리지 적립카드를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자가용으로 출·퇴근하거나 차를 자주 이용한다면 주유 전용카드를 쓰는 게 좋다.

'GS칼텍스LG카드'는 GS칼텍스에서 주유할 경우 ℓ당 80원씩 적립되는데, 중형차 기준으로 1회 주유 시(50ℓ,약 7.5만원,ℓ당 1500원 기준) 4000원 정도 아낄 수 있다.

월평균 4번 정도를 주유할 경우 약 19만 원 이상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포인트가 2만점(2만원) 이상 쌓이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사업이나 업무출장 등으로 열차(KTX)를 자주 이용한다면 '삼성 KTX에스마일 '카드를 이용하는 게 유리하다.

고속철도는 물론 일반철도 예약과 구입할 때 5%가 할인되고, 약 3%가 포인트로 추가로 적립된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왕복요금(약 9만원)을 이 카드로 결제하면 4400원 가량이 절약된다.

당장 신차를 구입할 예정이라면 선 할인받는 카드도 있다. 차를 사면서 이 카드를 이용하면 차량 구입대금을 미리 할인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대우캐피탈, 쌍용자동차와 업무제휴를 맺고 모든 차종을 대상으로 50만원을 미리 깎아주는 카드를 출시했다.

최고 50만원까지 미리 차감된 금액으로 구입하고 이를 카드 사용실적에 따른 포인트(결제액의 0.5~ 1%)로 적립하고 4년간 상환하는 것이다.

삼성카드도 르노삼성차와 함께 최대 50만원의 선 할인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다.

상환기간에 대상카드 이용금액의 2~5% 비율에 상응하는 선 할인 포인트로 갚아나가는 방식이다.

현대카드M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지정하는 신차에 대해 최고 50만원까지 선 할인받고 나중에 적립포인트로 갚아나갈 수 있다. 상환기간은 36개월이다.

쇼핑에 관심이 있다면 백화점 할인 혜택과 무이자 할부 혜택이 큰 카드가 유리하다.

롯데백화점 이용 시에 5% 할인 받을 수 있는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이득이다. 여기에 1000원 결제당 1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백화점 상품권으로 바꿔주고 있다.

무이자 할부 카드로는 하나은행의 플래티늄 이브 카드, 비씨카드의 프리마돈나 카드,

외환은행의 예스포유카드를 사용할 만하다.

특히, 프리마돈나 카드는 전국 모든 백화점과 이마트 같은 대형 할인점에서 연중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주유, 쇼핑 할인에서 펀드까지 선택 폭 넓어

외환카드의 ‘예스포유’카드는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며 면세점 할인 혜택도 있다.

항공 마일리지에 관심이 많다면 마일리지를 많이 적립해주는 씨티은행의 '아시아나 클럽 카드'가 있다. 씨티은행의 아시아나 클럽 마스타 카드는 최고 수준인 1000원당 2마일의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주식과 관련된 적립식 펀드에 관심이 있다면 카드 사용액의 1%를 매달 적립식 펀드에 투자하는 카드도 나왔다.

비자코리아가 도이치투신운용과 공동으로 개발, SC제일은행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도이치 Spend&Save 비자카드는 적립 포인트가 매달 적금처럼 펀드로 입금되기 때문에 투자 원금에다가 카드 결제에 따라 쌓이는 포인트만큼 수익이 더해져 일석이조의 자산 증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이 카드의 포인트는 평생 사라지지 않는다.

BC카드의 ‘BC 마일즈 카드’는 레저에 유용한 카드다. 국제 항공선은 상시 7% 할인, 국내선은 5% 할인된다. 또 1000원 결제 당 1마일이 쌓이는데, 이 마일리지는 나중에 항공권, KTX, 국내외 여행 패키지 상품 구입에 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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