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인생’ 김명주 전 의원, 자서전 펴내

입력 2014-03-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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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대 국회의원을 지낸 경남 통영 출신 김명주(47?사진) 변호사가 처음이자 마지막 자서전 ‘김명주의 인생 이야기’(부제: 사랑하고 땀 흘리며 기뻐하자)를 발간했다.

김 변호사는 오는 6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유력한 통영시장 후보였지만 2013년 10월에 ‘간 내 담도암’ 판정을 받은 이후 가족과 고향에서 생애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담도는 간세포 분비물인 담즙이 이동하는 경로이다. 여기에 생긴 암세포가 척추까지 전이돼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는 암 진단 이후 항암치료 등 연명치료를 거부하고 고통을 줄이는 통증치료만 받고 있다. 이후 집에서 명상하거나 가벼운 산책을 하며 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평소처럼 친구들을 만나기도 하고 가족과 여행을 떠나거나 시내 서점에 가는 등 평범한 일상을 즐기고 있다. 김 변호사는 건강하던 부친이 지난해 8월 뇌졸중으로 쓰러진 데 이어 수술 후 초기치매 증상을 보이자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봐야겠다는 생각에서 자료 정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2002년 제7대 경남도의원에 당선돼 정치에 입문한 김 변호사는 담도암 진단 이후 본격 집필에 들어갔다.

이번 자서전은 2010년에 펴낸 교양서적 ‘헌법사 산책’(산수야 펴냄)에 이은 자신의 두 번째 책이다.

자서전은 인생에 관한 생각을 모은 ‘인생은 한바탕 여행’, 정치 입문 이후의 이모저모를 담은 ‘정치의 봉사 현장에서’, 가족사와 개인사를 정리한 ‘하늘이 허락한 나의 삶’ 등 세 부분으로 나뉜다.

출판기념회는 오는 15일 오후 6시 통영시 무전동 오복뷔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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