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보 금리 조작 혐의’16개 은행 소송

입력 2014-03-17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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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융당국이 스위스 UBS 은행 등 세계 16개 은행에 영국 은행간 거래금리인 ‘리보(Libor)’조작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블룸버그(Bloomberg)가 보도했다.

미국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지난 2007년 8월부터 최소 2011년 중반까지 ‘리보’금리 조작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리보’금리 조작으로 16개 대형 은행들이 혜택을 받은 반면 미국의 중·소규모 은행 38개는 피해를 입었다.

그 중 10개 은행은 파산을 면치 못하고 FDIC에 인수됐다.

‘리보’는 개인과 기업의 대출을 포함하여 전 세계적으로 수 조 달러 규모의 계약에 영향을 미친다. 매일 오전 16개 은행이 자금 차입 비용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면 이를 근거로‘리보’가 산출된다.

FDIC는 이들 16개 은행이 거짓 보고서를 제출, 인위적으로 금리를 낮게 산출했다며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UBS 은행 등 4개 은행은 미국과 유럽연합(EU) 규제당국의 금리조작 혐의에 대해 이미 36억 달러를 내고 미국 법무부와 형사소추 면제 합의를 하는 등 조정을 끝냈다.

한편 FDIC의 소송 이외에도 미국 여러 도시와 미국 2대 연방주택금융저당회사 프레디맥과 패니메이 등이 추가로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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