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쏘나타·말리부디젤, '국민 승용차' 쟁탈전 나선다

입력 2014-03-14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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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쏘나타 말리부디젤

(현대자동차, 한국지엠)

'국민 승용차'를 놓고 국산과 외산 자동차의 자존심 경쟁이 한바탕 벌어진다. 신형 LF쏘나타와 한국GM 말리부 디젤이 그들이다. 이들의 승부에 자동차 마니아, 업계, 소비자 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이달 말 출시를 앞둔 스테디셀러 중형세단 신형 LF쏘나타(소나타)를 공개했다. 새 모델이 막판 주력한 개발 포인트는 미국 고속도로안전협회가 내세운 ‘스몰 오버랩 크래스 테스트’와 연비 개선이다.

현대차는 지난 4일 자동차 전문기자 등을 상대로 신형 LF쏘나타(소나타)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날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미디어 사전 설명회를 열고 LF쏘나타(소나타)의 디자인과 설계 철학, 안전성 등을 소개했다.

LF쏘나타(소나타)는 지난 2009년 6세대 YF쏘나타가 첫 선을 보인지 5년 만이다. 독일과 일본 메이커가 매 7년마다 풀모델 체인지(완전변경) 신차를 선보이는 것과 달리 현대차는 주력모델의 경우 5년으로 출시 주기를 축소했다.

모델 개발주기를 5년을 축소한 이유는 신기술과 안전기준, 디자인 트렌드 등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미국의 새로운 충돌안전기준 등 새로운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도 모델 출시 주기가 기존 7년에서 5년으로 축소됐기 때문이다.

실예로 1990년 등장한 엘란트라는 1995년 아반떼로 거듭났다. 2000년에는 아반떼XD, 2005년에 아반떼HD가 출시됐고 2010년대 현행 아반떼MD가 선보였다. 매 5년마다 새차를 내놓는 만큼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동급 경쟁차에 갖추고 있는 신기술 대부분을 발빠르게 추격할 수 있게 됐다.

경쟁이 치열하고 시장이 큰 준중형차와 중형차 시장은 개발주기를 5년으로 단축해 적극대응하고, 컴팩트 SUV(싼타페 투산ix) 등은 기존 7년 개발 주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적할 상대인 말리부 디젤은 제너럴모터스(GM) 유럽 파워트레인이 개발하고 독일 오펠이 생산한 2.0 디젤엔진과 일본 아이신 2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모델이다.

2.0 디젤 엔진은 156마력의 최고 출력과 1750rpm부터 구현되는 35.8kg·m의 최대 토크를 기반으로 파워풀한 주행 성능을 실현했다. 또한,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는 주행 및 변속 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해 발진 및 추월 가속 성능을 향상시켰다. 복합연비 13.3km/ℓ, 고속주행연비 15.7km/ℓ, 도심주행연비 11.9km/ℓ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말리부 디젤은 수입 디젤 모델의 절반 가격으로 국내 디젤 승용차 시장의 기준을 새롭게 내리고자 2000만원대의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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