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협회 압수수색, 회계자료·컴퓨터 하드디스크 확보

입력 2014-03-1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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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협회 압수수색

(뉴시스)

횡령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배구협회의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후곤 부장검사)는 10일 협회 회관 건물 매입과정에서 횡령 의혹이 제기된 대한배구협회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배구협회회관에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배구협회가 2009년 9월 한 건설사로부터 도곡동 건물을 사들이면서 166억원을 지급했고, 이후에 약 30억원이 협회 측으로 다시 흘러들어 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구협회는 부회장 2명이 회관 매입과정에서 건물 가격을 부풀린 뒤 횡령하는 등 예산을 불투명하게 집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건물 매매계약 직후 협회 부회장의 친형이 건설사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거쳐 비리에 연루된 직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감사에서 이런 비리를 적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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