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업계 내수 ‘봄바람’

입력 2014-03-04 10: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 12월 판매 21만3347대… 지난해보다 5.3% ↑

국내 완성차 업계가 지난해보다 증가한 내수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연초 내수 시장에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국내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차 등 5개사의 1, 2월 내수판매 합계는 21만3347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0만3203대보다 5.3% 증가한 수치다.

개별 기업으로 살펴보면 쌍용차의 내수 판매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올 들어 쌍용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8% 늘어난 1만947대를 팔았다. 특히 뉴 코란도C와 코란도스포츠, 렉스턴W 등 주력 모델의 판매가 증가했다. 코란도스포츠와 렉스턴은 35.9%와 38.4%씩 늘어났다. 뉴 코란도C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판매가 증가했다.

르노삼성은 쌍용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르노삼성은 올 들어 누적 판매대수 9321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7980대보다 16.8%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주력 모델인 QM5 네오는 최근 두 달간 1575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6.9% 증가했다. SM3와 SM7도 각각 47.7%, 46.3% 늘어나며 호조세를 주도했다.

현대차와 한국지엠도 올 2월 누적 기준으로 각각 10만2905대, 2만1174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5.3%, 5.8% 늘어났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 신차 효과로 1월에 이어 지난달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네시스는 전년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4164대가 팔렸다. 작년 말 출시된 그랜저 하이브리드도 지난달 1578대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기아차는 올해 2월 누적집계 기준 6만9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0.2% 하락을 기록하며 주춤했다. 레이와 스포티지R가 작년 1, 2월보다 각각 39.7%, 36.3% 판매가 늘었지만, K5를 제외한 K3, K7, K9 등 K시리즈 판매가 모두 감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항상 화가 나 있는 야구 팬들, 행복한 거 맞나요? [요즘, 이거]
  • 지난해 '폭염' 부른 엘니뇨 사라진다…그런데 온난화는 계속된다고? [이슈크래커]
  • 밀양 성폭행 가해자가 일했던 청도 식당, 문 닫은 이유는?
  • '장군의 아들' 박상민, 세 번째 음주운전 적발…면허 취소 수치
  • 1000개 훌쩍 넘긴 K-편의점, ‘한국식’으로 홀렸다 [K-유통 아시아 장악]
  •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대북 방송 족쇄 풀려
  • 단독 금융위 ATS 판 깔자 한국거래소 인프라 구축 개시…거래정지 즉각 반영
  • KIA 임기영, 2년 만에 선발 등판…롯데는 '호랑이 사냥꾼' 윌커슨으로 맞불 [프로야구 4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261,000
    • +0.63%
    • 이더리움
    • 5,254,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657,500
    • +0.46%
    • 리플
    • 730
    • +0.55%
    • 솔라나
    • 233,200
    • +0.56%
    • 에이다
    • 639
    • -0.16%
    • 이오스
    • 1,116
    • -1.24%
    • 트론
    • 159
    • +0.63%
    • 스텔라루멘
    • 147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600
    • +0.52%
    • 체인링크
    • 24,420
    • -1.09%
    • 샌드박스
    • 638
    • +0.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