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반도 지도로 본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원인

입력 2014-03-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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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반도 지도 러시아-우크라이나

▲표시된 영역이 크림반도(구글지도)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의 중심인 크림반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도에서 보듯이 지형학적으로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 동남부 흑해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크림반도는 수백 년간 동·서 강대국의 충돌이 끊이지 않는 지역으로 그리스, 훈족, 몽골 족 등의 침략을 받은데 이어 러시아와 오스만 튀르크 제국의 지배를 받았다.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 내 친러시아 세력의 중심지로 불릴 정도로, 러시아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알려졌다. 1954년, 니키타 흐루쇼프 당시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결정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편입된 크림반도는 1992년 우크라이나가 소련으로부터 분리독립하면서 자치공화국이 됐다. 이번 사태가 발생하기 전까지 자치공화국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정부와 크림 자치 의회가 협의해 선출했다.

크림반도는 겨울에도 얼지 않는 항구가 필요한 러시아에게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크림반도는 흑해에 자리 잡아 일 년 내내 기후가 온화하다. 게다가 흑해 서남쪽의 터키 보스포루스 해협을 통과하면 지중해로 나갈 수 있고, 지중해에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면 중동 아라비아해까지 진출할 수 있다.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 군사적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러시아 입장에서 크림반도는 전략적으로 필요하다. 현재 크림반도 남쪽의 세바스토폴에는 러시아 흑해함대가 주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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