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지사 출마결심…4일 교육감 사퇴

입력 2014-03-0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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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경기교육감이 ‘제3지대 신당’ 경기도지사 후보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김 교육감은 신당 창당 선언 발표 후 도지사 출마 결심을 굳히고 4일 오전 교육감직 사퇴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출마 결심과 관련, 김 교육감은 전날 오후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만나 지방선거 출마에 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김 교육감에게 ‘제3지대 신당’에 대해 설명하고 합류할 것을 제안했다고 한다.

김 교육감은 도지사 출마에 따른 도정 운영 방안을 담은 공식 기자회견을 별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도교육청 참모회의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교육감으로서 공식 일정을 모두 중단했다.

김 교육감은 그간 안 의원 측 새정치연합의 경기지사 후보로 러브콜을 받았고, 교육감과 경기지사 출마를 두고 고민해왔다. 김 교육감은 지난 2일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신당 창당에 전격 합의하면서 경기지사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육감이 통합 신당에 합류하면 이미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김진표, 원혜영 의원과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과 경선을 벌이게 된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무소속으로 부산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한 시간 가량 만나 신당 합류 의사를 타진했다. 이에 따라 오는 5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예정으로 알려진 오 전 장관의 입장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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