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기관 해외증권 투자 743억달러...증가폭 다소 주춤

입력 2014-02-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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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263억5000만달러로 22.9% 증가...자산운용 9.9%·외국환은행 10.1%·증권사 7.1% 증가

지난해 우리나라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증가세가 다소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3년 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시가 기준으로 742억8000만달러로 1년간 91억7000만달러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자산운용사 및 보험사를 중심으로 채권 및 코리안페이퍼(국내 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증권)의 순매수를 늘린 데다 투자 대상국의 주가가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고 말했다.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 추이를 보면 2009년 162억달러 증가한 이후 2년 연속 감소(2010년 -55억6000만달러, 2011년 -119억5000만달러)했다. 이후 2012년 들어 큰 폭의 증가세(123억7000만달러)로 전환됐으나 지난해에는 증가폭이 다소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증가폭이 소폭 줄어든 것은 해외 시장이 나빠졌다기 보다는 2013년에는 2012년 만큼 주가 상승폭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며 특히 작년 2분기 주가가 좋지 않았던 영향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보험사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1년 전에 비해 22.9% 늘어난 26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자산운용사는 9.9% 늘어난 380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외국환은행은 10.1% 늘어난 64억9000만달러, 증권사도 7.1% 증가한 33억5000만달러로 조사됐다.

종목별로는 주식이 2.4% 늘어난 324억4000만달러였다. 채권은 236억달러로 23.2% 불었다. 코리안페이퍼는 27.8% 늘어난 182억400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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