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피, 재건축 규제완화 ‘한신공영’ ‘GS건설’ 숨통

입력 2014-02-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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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엔케이’ 2년 연속 적자에 피소까지 겹쳐 하락 1위

2월 셋째 주(17~21일) 코스피지수는 1950선을 회복했다.

미국발 훈풍으로 지난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26포인트(1.41%) 오른 1957.83에 장을 마쳤다. 이는 전주말 대비 17.55포인트(0.9%) 오른 수치다.

이달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으로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1일 올 들어 가장 많은 순매수를 기록했고 삼성전자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업종을 중심으로 3285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3.42% 상승하며 코스피 상승에 힘을 실었다. 또 삼성전자 우선주도 5.79% 급등했다.

◇ 세아제강, 한 주간 32.5% 상승=24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17~21일)유가증권시장에서 세아제강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세아제강은 한 주간 32.50% 올랐다. 이 기간 주가는 8만원에서 10만6000원까지 뛰었다.

미국 무역위원회(ITC)가 지난 19일 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대해 예비관세율 0%를 적용하기로 결정한 것이 세아제강 주가 급등에 주효하게 작용했다.

국내 유정용 강관 수출량 가운데 99%가 미국향이며 세아제강은 강관 생산량 중 약 60%를 수출하고 있다. 게다가 한국만 반덤핑 무혐의 판정을 받아 향후 미국향 유정관 수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재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수출용 유정용 강관에 대한 반덤핑 무혐의 판정으로 미국향 유정용 강관 수출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한신공영은 22.94% 올라 상승률 2위를 보였다. 주가는 1만900원에서 1만3400원까지 상승했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가 폐지되는 등 정부가 재건축 완화책을 내놓은 다음날인 20일 건설주 상승이 두드러지며 한신공영도 강세를 보였다.

GS건설은 21.65%의 상승률을 보이며 3위를 차지했다. 이 주간 주가는 3만250원에서 3만6800원까지 올랐다. GS건설은 19일 현대건설, SK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과 구성된 조인트벤처가 6조4400억원 규모의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사 공사를 수주한 데다 이튿날인 20일 알제리전력가스공사로부터 3806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

이 소식은 주가상승에 힘을 실었다.

신일산업과 조광피혁도 각각 21.23%, 17.77% 상승했다. 신일산업은 개인투자자가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자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조광피혁은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17.3%, 81.9% 늘어나며 호실적을 선보였다. 또 삼양통상의 주식 15만2890주를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장내 매수하면서 조광피혁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5.09%로 주요 주주로 등장했다.

이와 함께 티웨이홀딩스(17.23%), 대한전선(16.41%), 롯데손해보험(16.15%), AK홀딩스(16.08%), 한국종합기술(15.86%)등도 동반상승세를 보였다.

◇로엔케이, 적자 지속에 18.48% 하락=지난주 유가증권 시장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한 종목은 로엔케이로 나타났다.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하락률은 18.48%로 이 기간 주가는 1705원에서 139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 13일 로엔케이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69억2100만원으로 전년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2억3500만원으로 53.2%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68억48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같은 날 로엔케이는 피소 사실도 함께 전했다. 주식회사 프라임사이트 등은 로엔케이를 대상으로 2013년 10월 15일 보통주 465만7570주의 신주 발행을 무효로 해 달라는 소송을 냈다.

회사 측은 “신청 원인을 면밀히 검토해 기존 권리주주에게 피해가 없도록 법적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웅진홀딩스와 동원수산은 각각 9.34%의 하락률을 보이며 하락률 공동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웅진홀딩스 주가는 3265원에서 2960원까지 떨어졌다.

웅진홀딩스는 1년4개월여 만에 회생절차를 조기 종결했다는 소식에도 약세를 나타낸 점이 눈에 띈다. 웅진홀딩스는 계열사 매각과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일가의 사재 출연을 통해 1조5002억원의 부채 가운데 총 78.5%에 달하는 1조1769억원을 갚았다.

담보 채권은 100% 현금변제, 무담보 채권도 70%는 현금으로, 나머지 30%는 출자전환을 통해 주식으로 교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수산도 9850원에서 8930원까지 하락했다. 동성화학은 8.99%의 하락률을 보이며 하락률 4위를 차지했다.

동성화학은 2만2250원에서 2만250원으로 떨어졌다. 동성화학은 올해 초까지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면서 주가 하락에 압력을 더했다.

수산중공업은 8.59% 하락했다. 이 주간 주가는 1280원에서 1170원까지 하락했다.

수산중공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1.4% 감소한 45억2200만9000원으로 집계됐다고 1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 감소한 1342억4194만2000원이며 당기순이익은 65.0% 줄어든 41억107만2000원이다.

이외 자화전자 8.36%, 대원제약 7.69%, 한진중공업홀딩스 7.44%, 백산 7.16%, 크라운제과 7.05%의 하락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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