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좋은 기업] SK, 불필요한 야근 없애고 6시 ‘칼퇴근’

입력 2014-02-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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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은 서울 서린동 본사에 2007년 보육실과 유희실, 조리실, 양호실 등을 갖춘 SK 행복 어린이 집을 개관했다. 직원 자녀들이 어린이 집에서 낚시 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SK이노베이션
SK는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를 갖춘 대표적인 그룹이다.

SK그룹은 직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워킹맘 배려’, ‘초과근무시간 제로 정책’, ‘자유로운 출퇴근 시간(플렉서블 타임제)’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SK 행복 어린이집’은 워킹맘 배려에 대한 모범 사례로 꼽힌다. SK 행복 어린이집은 SK이노베이션이 운영하고 있으며 SK,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등 서울 서린동 본사 건물에 입주한 관계사가 이용하고 있다.

SK 행복 어린이집은 보육실과 유희실, 조리실, 양호실 등을 갖춰 2007년 9월 17일 처음 문을 열었다. 개원 당시부터 우수한 보육시설의 개원으로 직원들 자녀의 입소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곳 어린이집은 외부 공간을 무독성 페인트와 감성 조명으로 꾸미고 친환경 농산물과 국내산 육류를 깨끗한 조리실에서 요리해 제공하는 등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아울러 원장 1명과 보육교사 8명으로 구성된 행복 어린이집은 교사 1명당 평균 7명의 원생을 돌볼 수 있어 세심한 관심을 쏟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어린이집이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운영되는 점은 직원들의 만족도를 최대한 높이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SK 행복 어린이집에 자녀를 맡긴 한 직원은 “내가 일하고 있는 곳에서 아이가 함께 자라고 있다고 생각하면 뿌듯하다”며 “회사가 직원들을 위해 세심한 배려를 해 줘 만족감과 업무 효율이 높아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워킹맘을 위해 상담직을 대상으로 ‘4시간 근무제’를 신설했다. 전국에서 워킹맘 18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초과근무 시간을 없애는 프로그램도 인기다. SK이노베이션은 불필요한 야근을 막기 위해 매일 오후 6시가 되면 방송과 함께 퇴근을 독려한다. 예외적으로 업무상 불가피하게 야근을 해야 할 때엔 사전에 신고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SK, SK텔레콤, SK플래닛은 업무 특성에 맞게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플렉시블 타임제를 시행 중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공통 업무 시간만 포함하면 자유롭게 출퇴근 시간을 정할 수 있다.

SK C&C는 2005년 IT서비스 업계 최초로 어린이집을 설립한 데 이어 최근에는 남성 육아휴직을 활성화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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