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FA-50 대금지급안 최종 승인…사실상 수출 성사

입력 2014-02-2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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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공격기 FA-50의 필리핀 수출이 사실상 성사됐다.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이 한국산 경공격기 FA-50 대금 지급안을 최종 승인해 오랜 기간 지속된 협상이 타결됐기 때문이다.

필리핀 언론은 21일 아키노 대통령이 FA-50기종 12대(4억2200만 달러 상당)의 수입대금 지급안을 최종 승인했다며 현재 대금지급계약을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필리핀 국방부는 전체 계약금액의 15%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선지급하고 나머지 대금은 분할 지급할 예정이다. 앞서 KAI 측은 필리핀 측에 전체 판매가격의 52%를 선지급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협상과정에서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기 부품 인도 시점은 당초 필리핀이 제시한 30~45일에서 KAI 측의 요청으로 60일로 조정됐으며 하자보증기간은 2년으로 합의됐다.

항공기 인도는 내년 중반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해졌다. 볼테르 가즈민 필리핀 국방장관은 FA-50의 인도 시점과 관련해 내년 6월15일 인도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필리핀은 FA-50 도입 예산 외에 이들 항공기의 기지 지원체제 운영을 위해 300만 달러 규모의 예산을 별도 책정했다.

앞서 하성용 KAI 사장은 “FA-50의 필리핀 수출협상이 현지 사정으로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올해 상반기 안으로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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