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올해 주택 1만8000호 추가 공급키로

입력 2014-02-1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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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이전 준비…KAIST·충남대병원 건립 연내 가시화 목표

▲행복도시건설 추진개요(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올해 행정도시 개발범위를 금강 남쪽 지역으로 확대하고 총 1만8000호의 공동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4.4km의 가로수길, 5개 박물관이 모인 박물관단지 등 문화시설 조성에 착수한다. KAIST(카이스트) 세종융합캠퍼스 건립, 세종 충남대병원 건립 사업도 올해 내로 가시화할 방침이다.

행복청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교통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과 함께 가진 2014년 업무보고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올해의 정책방향으로는 △공무원과 주민의 행복 체감지수 향상 △세계적 수준의 도시가치 창출 △자족기능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선도 등 3대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 행복청의 가장 큰 과제는 정부부처 3단계 이전이다. 두 차례에 걸친 정부부처 이전에 이어 올해는 6개 행정기관과 13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이전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행복청은 행정시설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동시에 지난해까지의 정부세종청사와 첫마을 등 도시 서쪽 지역에 집중했던 도시개발 범뤼를 금강 남측으로 넓힐 방침이다.

주거 부분에서는 현재 5만3000호가 공급돼 있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올해 1만8000호를 추가로 공급한다. 공무원을 위해 공급물량의 50%를 특별분양하고 출장 중인 공무원 등을 위해 부처 공동사용 숙소를 확보하기로 했다. 행복청은 공동주택 2만여가구가 완공됨에 따라 인구가 8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신축 아파트에 가구당 2.5명 정도 입주할 것을 예상하고 산출한 수치다.

▲올해 달라지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주요지표(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현재 758개인 편의시설은 연내 2200개로 확대한다. 그동안 부족했던 주유소와 대형마트를 조기에 개장하고 백화점, 호텔 등의 유치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상업시설 임대료 인하 방안도 추진된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그동안 상업용지 구축이 잘 안된 데는 소유주가 토지만 잡고 있었던 탓도 있다”며 “올해 상반기부터는 실수요자 위주로 상업용지를 공급하기 위해 낙찰방식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교통 부분의 개선도 이뤄진다. 도시개발범위 확대에 따라 도시 동남측 연계 도로망을 확충하고 주택 입주시기에 맞춰 격차형 지선도로망 21km를 개발키로 했다. BRT 간격을 현재 10분에서 5분으로 단축하고 청사와 아파트 인근에 330대의 공공자전거를 놓는 등 대중교통망도 확대한다. 또 교육부분에서는 올해 말까지 총 15개 학교를 추가로 개교할 방침이다.

박물관단지, 공원, 가로수길 등 도시특화방안도 추진한다. 박물관단지의 경우 19만㎡ 부지에 총 604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5개 박물관을 운영할 예정으로 오는 6월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친다. 공원은 21개→40개, 둘레길은 43.6km→59.1km, 자전거도로는 136km→177km로 각각 확충된다.

행복청은 도시의 자족기능을 높이기 위해 KAIST(카이스트) 세종캠퍼스 건립, 세종 충남대병원 건립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다만 이 부분은 예산이 필요한 부분으로 오는 8월경 기획재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관련 사업예산이 반영될 지가 관건이 된다.

이 청장은 “지속적인 도시성장을 견인할 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핵심자족시설 유치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공공기관·협회, 대학, 병원 등 자족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사업비와 인허가 등 관계부처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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