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8일 주요뉴스]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ㆍ김연아 경기 일정ㆍ황정순 별세 등

입력 2014-02-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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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 부산외대 신입생 환영회 열린 강당 지붕 '폭삭'

부산외대 신입생 환영회가 한창이던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에서 지붕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 대학생 9명과 이벤트 회사 직원 1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17일 9시께 경주 마우나리조트 강당 지붕이 무너져 신입생 환영회 중이던 부산외대 학생이 매몰됐다. 특히 이번에 붕괴된 강당 지붕은 안정성 지적이 있었던 샌드위치 패널인 것으로 알려졌다. 샌드위치 패널은 두께 0.5mm 내외의 강판 2장 사이에 다른 종류의 재료를 샌드위치 모양으로 쌓아 올려 접착제로 접착한 특수 합판이다.

◇ [이집트 폭탄 테러] 관광 가이드 ‘살신성인’이 희생자 줄였다

이집트 시나이반도 휴양지 타바 인근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버스 폭탄테러로 사망한 한국인 현지 가이드 제진수씨에 대한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사고 현장 수습 등을 담당한 주 이스라엘 대사관의 박흥경 공사는 “현지 여행사 사장으로 가이드를 맡았던 제씨가 테러범이 버스 계단에 한 발을 들이는 순간 밀쳐 냈고 바로 다음 폭발이 있었다”고 전했다. 박 공사는 “제진수씨가 저지하지 않았다면 희생자가 더 많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지 여행업체 ‘블루스카이 트래블’ 사장인 제씨는 충북 진천 중앙장로교회 교인 김홍렬(64)씨, 한국에서 동행한 가이드 김진규(35)씨, 이집트인 운전사 등 이번 테러 사건으로 숨진 희생자 4명 가운데 한 명이다.

◇ 가계형편 맞게 노령연금 수급시기·금액 조정 가능

올해부터 국민연금 수급권자가 자신의 가계형편에 맞게 노령연금을 받을 시기와 금액이 조정할 수 있게 됐다. 18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부분연기연금제도 도입 등을 담을 국민연금법 일부 개정안이 2012년 9월말 정부법안으로 발의돼 국회 상정됐으며 올해 통과되는 대로 시행된다. 부분연금제도란 수급자 개인의 경제사정에 맞게 노령연금 수급 시기와 액수를 조정하게 한 것이다. 이에 노령연금액의 필요한 부분만 받고 나머지는 50~90% 범위에서 일정 비율을 연기가 가능하다. 현재는 노령연금 수급자가 자신의 개인 사정에 따라 연금을 늦춰 받고 싶어도 노령연금액 전부에 대해 최대 5년까지 수령을 미룰 수밖에 없다. 물론 연기기간이 끝나고 나서는 받을 시기를 뒤로 늦춘 금액보다 증액된 연금을 받게 된다. 보통 연금 수급시기를 늦추면 1년에 7.2%씩 최대 36% 늘어난 연금액을 받을 수 있다.

◇ '5000억대 대출사기' 핵심 용의자 서정기 검거

경찰이 KT ENS 협력업체의 수천억원대 사기 대출 사건의 핵심 용의자로 지목된 서정기(46) 중앙티앤씨 대표를 검거했다. 서씨와 함께 사기 대출을 저지른 다른 협력업체 대표 2명은 구속했다. 경찰이 확인한 은행의 사기 대출 피해액(미상환액)은 2900억원에 달하며 총 대출액은 당초 알려진 3000억원을 넘어 5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16일 오후 지인의 집에 숨어 있던 서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오늘 특경가법상 사기 및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 [단독] 정부, 성년자녀 유학비용에 증여세 과세 검토

정부가 성년이 된 자녀의 국외유학송금액에 증여세를 물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말 한국국제조세협회로부터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역외탈세 유형 및 대응방안’ 연구용역 보고서를 받아 검토에 들어갔다. 이투데이가 정의당 박원석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이 보고서는 성년 자녀의 국외유학송금액으로서 국내대학등록금 수준에 해당하는 금액 및 일정 생활비 이상의 금액에 대해선 증여로 과세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역외탈세를 미연에 막고 국내 과세기반을 확대한다는 취지에서다.

◇ 김연아 경기 일정… 조추첨 결과 3조 5번째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 출전 순서는 일단 최악은 면했지만 그리 좋은 조건은 아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연아는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출전순서 추첨에서 17번을 뽑았다. 6명이 한 조로 구성되고 김연아은 3조 6명 가운데 5번째로 연기에 나설 예정이다. 최악의 상황은 일단 면했지만 일단 불리한 조건이라는게 빙상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앞서 열린 남자싱글에서는 빙판 상태가 나쁜 탓에 넘어지는 선수가 속출했다. 금메달을 딴 일본의 하뉴 유즈루도 프리스케이팅에서 두 차례나 넘어졌다.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일단 앞쪽에서 경연을 펼치는 것이 유리하다. 1조가 경연을 마치면 잠시 쉬는 시간을 이용, 빙질을 다듬은 제빙작업이 이뤄진다. 때문에 가능한한 앞쪽이 유리한 셈. 이리저리 파이고 날이 그어져 있는 빙판보다 깔끔한 조건이 연기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김연아는 앞서 네 선수가 연기를 펼쳐 여기저기가 패인 빙판에서 연기를 펼쳐야 할 상황이다.

◇ 이상화 슬럼프 고백, 극복 노하우에 눈길 "자가 치유법이 뭘까?"

이상화 슬럼프 고백이 화제다. 이상화는 1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in 소치’ 녹화에 참여해 자신의 이야기들를 털어놨다. 이날 이상화는 자신의 슬럼프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을 달성하며 세계 1위의 자리에 오른 이후 세계 대회에서 번번이 우승을 놓치며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이상화는 당시에 대해 “엄청난 부담감을 느꼈다”며 자신이 겪었던 슬럼프와 함께 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자가 치유법을 공개했다.

◇ 원로배우 황정순 씨 17일 별세… 향년 89세

원로배우 황정순 씨가 지병으로 17일 별세했다고 유가족이 18일 밝혔다. 향년 89세다. 황정순 씨는 2010년과 지난해 9월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 최근 요양병원에 머물다 폐렴이 악화해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긴 후 17일 오후 9시 45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황정순 씨는 15세이던 1940년 동양극장 전속극단인 '청춘좌'에 입단, 1943년 '그대와 나'로 영화에 데뷔했다. 이후 연극 200여 편, 영화 350여 편에 출연하며 전형적인 한국인 어머니상을 연기했다. 대표작으로는 '김약국의 딸들', '화산댁', '내일의 팔도강산', '육체의 고백' 등이 있다. 2007년에는 신상옥 감독과 유현목 감독에 이어 세 번째로 영화인 명예의 전당에 올랐으며 지난해 대종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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