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 르노닛산 CEO “푸조 부진하면 르노도 영향받아”

입력 2014-02-17 15: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최고경영자. 블룸버그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최고경영자(CEO)가 프랑스 경쟁업체 푸조-시트로앵의 부진이 르노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부품 공급 체인망에서 푸조와 상당 부분 겹치는 상황에서 간접적 영향을 받게 된다는 설명이다.

곤 CEO는 16일(현지시간) 독일 RTL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푸조가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것에 대해 다른 관심은 없다”면서 “다만 푸조와 상당수의 부품업체가 겹치면서 이 때문에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푸조와 다른 자동차제조업체가 직면한 판매와 생산 감소 문제가 이들 부품업체의 어려움으로 이어진다면 우리도 어려움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 자동차 기업들은 최근 재고 비용 줄이기 위해 적기 공급 생산방식(Just-in-time)을 채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 곳이 상의 완성체 업체가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경우 부품 제조사들이 타격을 입어 다른 완성차 업체의 부품 공급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현재 현금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푸조는 오는 18일 이사회를 통해 프랑스 당국과 중국 둥펑자동차가 증자에 참여하도록 해 30억 유로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곤 CEO는 “푸조와 둥펑자동차의 제휴가 강화된다고 해서 르노에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앞서 닛산도 2003년 둥펑과 합작회사를 설립한 바 있으며 혼다도 둥펑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646,000
    • +1.45%
    • 이더리움
    • 4,463,000
    • +3.41%
    • 비트코인 캐시
    • 910,000
    • +4.42%
    • 리플
    • 2,840
    • +3.61%
    • 솔라나
    • 188,500
    • +4.32%
    • 에이다
    • 560
    • +4.67%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9
    • +4.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850
    • +6.18%
    • 체인링크
    • 18,720
    • +2.97%
    • 샌드박스
    • 177
    • +4.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