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은 생활비, 부자는 부동산 때문에 빚 낸다"

입력 2014-02-16 13: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경제연구원 ‘가계부채의 특징과 시사점’

서민은 병원비와 전세보증금 등 생활비 때문에 대출을 늘리지만 부자는 부동산 투자를 위해 대출을 받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6일 ‘가계부채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올해 부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저소득층의 52.1%는 ‘생활비’가 원인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저소득층의 부채 증가 요인으로는 생활비 이외에도 △교육비(26.1%) △부채상환(9.0%) △부동산 구입(5.1%) △사업자금(3.7%)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소득층은 부동산 구입(35.2%)이 가장 큰 부채 증가 요인으로 추정됐고 △생활비(15.6%) △교육비(15.4%) △사업자금(13.5%) △기타(13.3%) △부채상환(7.1%) 등 순이다.

고소득층은 중위소득의 150% 이상, 저소득층은 50% 미만인 소득 계층을 뜻한다.

특히 저소득층은 지난해 부채 증가에도 상환 능력이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추정됐다. 저소득층의 금융대출 잔액은 2012년 2578만원에서 2013년 3667만원으로 42.2% 늘었지만 가처분소득은 934만원에서 884만원으로 도리어 5.4% 감소했다.

저소득층은 부채 부담이 늘면서 연체가 확대되고 이자지급비용은 더 가파르게 증가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708,000
    • +0.57%
    • 이더리움
    • 4,461,000
    • +2.22%
    • 비트코인 캐시
    • 895,000
    • +4.99%
    • 리플
    • 2,816
    • -0.64%
    • 솔라나
    • 188,300
    • +0.16%
    • 에이다
    • 564
    • +2.17%
    • 트론
    • 415
    • -0.72%
    • 스텔라루멘
    • 328
    • +2.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080
    • +1.54%
    • 체인링크
    • 18,840
    • +0.86%
    • 샌드박스
    • 178
    • +1.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