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평화회담, 성과없이 종료

입력 2014-02-16 10: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사이의 평화협상이 별다른 진전 없이 종료한 가운데 협상을 중재한 라크다르 브라히미 유엔-아랍연맹 특사가 15일(현지시간) 시리아 국민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브라히미 특사는 교착상태에 빠진 평화회담의 돌파구를 마련하려고 이날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을 만나 최종 담판을 시도했으나 시리아 정부 측이 권력이양을 위한 과도정부 수립에 대한 논의를 거부해 회의는 아무 소득 없이 27분 만에 종료됐다.

브라히미 특사는 “시리아 정부 측은 내전상태와 테러리즘, 과도정부에 대해 논의하자는 제안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시리아 반군 측은 과도정부에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나 그에 충성하는 사람들이 포함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시리아 정부 측은 반군의 이런 주장을 거부하며 아사드 대통령의 권력 이양 자체를 논의 대상에서 제외했다.

브라히미 특사는 “다음 회담 날짜도 정하지 못했다”며 “각 측은 진영으로 돌아가 계속 평화협상을 진행할 것인지 숙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리아에서는 내전으로 지난 2011년 3월 이후 10만 명 이상이 숨졌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시리아에서 3년여 간의 내전으로 14만 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71,000
    • +0.17%
    • 이더리움
    • 5,322,000
    • +0.38%
    • 비트코인 캐시
    • 646,000
    • +1.02%
    • 리플
    • 727
    • +0.41%
    • 솔라나
    • 234,300
    • +0.77%
    • 에이다
    • 630
    • +0.16%
    • 이오스
    • 1,130
    • -0.79%
    • 트론
    • 157
    • +0%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100
    • -1.22%
    • 체인링크
    • 25,850
    • -0.54%
    • 샌드박스
    • 610
    • +0.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