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더] 마카오 카지노 황제 스탠리 호, 베르사유 궁전 본뜬 카지노 짓는다

입력 2014-02-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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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카지노 대부’로 통하는 스탠리 호 SJM홀딩스 회장이 베르사유 궁전을 본뜬 카지노를 통해 코타이에 진출을 선언했다고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마카오 코타이(COTAI)는 ‘아시아의 라스베이거스’로 불리는 카지노 리조트 단지다.

SJM홀딩스는 전날 성명을 통해 300억 대만달러(약 1조527억원)를 투입해 마카오 코타이 지역에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을 본뜬 카지노 리조트를 건설해 코타이 공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50억 대만달러가 늘어난 것으로 인건비가 오르면서 건설 총 비용이 늘어났다고 통신은 전했다.

앰브로즈 소 SJM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1년 전 건설비용으로 250억 대만달러를 책정했다”면서 “현재 건설 자재 비용과 인건비가 오르면서 현실적으로 총 건설비용이 300억 대만달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마카오에 7만500㎡ 규모의 마카오 리스보아호텔을 소유하고 있는 SJM홀딩스는 주변 부지를 사들여 현재 호텔 규모의 3배 키운 리조트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토지매입을 올해 안으로 마무리할 방침이다.

회사는 오는 2017년 리조트를 개장할 계획이다.

SJM홀딩스가 새로 짓는 새 카지노는 게임 테이블 700여 개, 슬롯머신 1200개에 달한다. 투숙 시설로는 이탈리아 유명 패션 디자이너 지아니 베르사체와 의기투합해 만들 예정인 최고급 호텔을 포함해 2500여 개 객실을 보유한 호텔 3채를 지을 계획이다.

호 회장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에 코타이 리조트사업에 진출해있는 샌즈차이나(Sands China)와 갤럭시엔터테인먼트그룹에 맞서겠다는 방침이다.

호 회장은 지난 2002년까지 40년간 홍콩 카지노 사업의 독점 체제를 이끌어온 인물로 올해 나이 92세이다. 마카오에 있는 총 35개의 카지노 중 20개가 그가 소유한 SJM홀딩스가 운영하고 있을 정도다. 그러나 마카오 당국이 샌즈와 윈리조트 등 해외업체에 사업권을 부여하면서 그의 독점체제가 막을 내렸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회사 주가는 2.24% 상승한 25.1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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