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두루마리 화장지 '형광증백제' 표기 없어..."어느 회사 제품인가 보니..."

입력 2014-02-1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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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마리 형광증백제

(뉴시스)

일부 두루마리 화장지 제품에 인체 유해물질인 형광증백제 포함 여부를 알 수 있는 표기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치(대표 최현숙)는 깨끗한나라, 쌍용C&B, 유한킴벌리, 미래생활, 모나리자 등 국내 5개 두루마리 화장지 업체의 재생지 사용 5개 제품에 대한 형광증백제 함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5개 제품 모두에서 형광증백제가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섬유나 종이를 하얗게 표백하는 형광증백제는 피부에 오래 접촉할 경우 아토피, 피부염 등 각종 피부질환뿐 아니라 입술을 닦아 섭취할 경우 장염 소화기질환, 암까지 일으킬 수 있는 위험물질로 알려져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형광증백제 포함 여부를 알 수 있는 정보가 전혀 없어 관련 규정 개선이 시급하다.

조사 결과 45개 화장지 중 형광증백제 포함 여부를 표시하고 있는 제품은 미래생활의 ‘잘풀리는집’ 브랜드 5개 제품과 쌍용 C&B의 코디 에코맘 등 6개에 불과했다. 그나마 6개는 모두 ‘무형광’ 제품임을 알리고 있을 뿐 형광증백제가 포함됐다고 고지하고 있는 제품은 한 개도 없었다.

45개 제품 중 형광증백제 포함 여지가 없는 100% 천연펄프도 20개에 달했지만 역시 ‘무형광’ 표기는 따로 하지 않고 있었다.

두루마리 형광증백제 관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두루마리 형광증백제, 똑바로 하세요" "두루마리 형광증백제, 이래도 되는 건가요?" "두루마리 형광증백제, 당혹스럽다" "두루마리 형광증백제, 휴지 입에도 되고 했는데, 어떤 제품들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은 참고 화면. 본 기사와 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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