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3D프린팅 활용 ‘숨은 난민 찾기’ 전시회

입력 2014-02-1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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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로 만든 난민 미니어처. 사진제공 제일기획
제일기획이 유엔난민기구와 공동으로 국내외 난민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에 나섰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인종, 종교, 정치, 사상 등의 차이로 인한 박해를 피해 난민이 된 사람들의 규모가 전 세계 3500만 명이 넘는다. 국내에도 현재 35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계속 늘고 있다.

제일기획은 다음달 2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보이지 않는 사람들(Invisible People)’ 전시회를 연다.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이번 전시회는 공익광고, 사진 전시 등 전형적인 난민 캠페인에서 벗어나 3D 프린팅, NFC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제일기획은 이번 전시회를 위해 국내 거주 중인 난민들은 물론 아프리카 니제르 난민캠프 현장에 있는 난민들도 직접 만나 그들의 리얼 인생 스토리를 직접 들었다. 국내외 난민 중 20명을 선정해 3D 스캔, 3D 프린팅 등 최신 디지털 기술로 이들의 3D 미니어처를 제작했다. 이렇게 제작된 한 뼘 크기의 3D 미니어처를 서울시립미술관 곳곳에 설치하고 미니어처 안내판에 NFC코드와 QR코드를 입력해 스마트폰으로 이를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으로 NFC코드나 QR코드를 인식하면 미니어처로 제작된 난민 개개인의 리얼 스토리 영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유엔난민기구 공식 SNS에서 난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도 보낼 수 있다.

미술관 3층 프로젝트갤러리에서는 난민들의 3D미니어처와 그 주변을 촬영한 영상이 상영된다. 이 곳에서는 3D 미니어처로 만들어진 난민들을 보지 못하고 지나가는 관람객들의 모습을 통해 평소 주변의 난민들을 보지 못한 채 스쳐 지나가는 오늘날 우리의 모습을 보여준다.

제일기획 신석진 프로는 “이번 전시회을 통해 그 동안 관심 갖지 않았던 우리 주변의 난민들을 찾아보고,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며, 희망의 메시지도 전할 수 있다”며 “3D프린팅이라는 첨단 기술과 감동적인 리얼 스토리를 결합시킴으로써 일반인들과 난민들이 소통하도록 한 새로운 차원의 시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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