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 노리는 모태범의 라이벌은?

입력 2014-02-1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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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m 예선전이 10일 밤(이하 한국시간)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강력한 우승후보 모태범의 경쟁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모태범은 소치 해안클러스터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2014 소치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1차 레이스를 갖는다. 모태범은 전체 20조 가운데 18조 아웃코스에 배정받았다.

먼저 가장 큰 적수는 함께 18조에 배정된 일본의 가토 조지다. 그는 2010 벤쿠버올림픽에서 1·2차 합계 70초01로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마침 같은 조에 배정받아 먼저 가토를 넘어야 메달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네덜란드의 쌍둥이 형제 미헐·로날트 뮐더르도 강력한 메달 후보다. 특히 로날트 뮐더르는 시즌 최고 기록이 34초25, 미헐 뮐더르는 시즌 최고 기록이 34초26으로 모태범의 34초28을 넘어선다.

5조에서 한국의 김준호와 레이스를 펼칠 예정인 미국의 샤니 데이비스도 빼놓을 수 없다. 데이비스는 토리노와 밴쿠버 동계올림픽 10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건 이 종목 최강자다. 모태범이 500m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하면 1000m에서도 우위를 점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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