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지난달 해외 생산판매 ‘사상 최대치’

입력 2014-02-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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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만8867대 작년보다 4.3% ↑… 年기록 경신 가능성도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달 해외에서 생산해 판매한 자동차가 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해외에서 작년 1월보다 4.3% 증가한 37만8867대를 생산·판매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25만8567대)와 기아차(12만300대)가 지난해 1월보다 각각 2.4%와 8.7%씩 물량이 늘었다.

이전까지 현대기아차의 월간 최대 해외생산·판매는 지난해 4월 36만2627대였으나 지난달에는 이보다 1만6240대(4.5%)가 늘었다.

현대기아차의 해외 생산·판매 증가는 현지 전략형 모델로 시장을 공략하면서 각 거점별 생산력을 확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환율 변수가 커진 상황에서 현지 공장의 가동률을 높여 물량을 확보해 두는 게 해외 시장 공략에 효과적이라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현대차는 터키공장이 3교대 풀 가동 체제를 본격화했고 기아차는 거점별로 특근제를 활용해 부족한 물량을 메웠다.

지난해 410만8055대를 생산, 역대 처음으로 해외생산 400만대 시대를 연 국내 완성차 업계는 올해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대차는 중국 3공장의 생산규모를 15만대 늘린 45만대로 운영하고, 기아차도 상반기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중국 3공장이 가동을 시작한다. 올해 자동차 수요가 7.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에서 현대기아차도 현지 생산·판매를 늘리기로 한 것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해외 생산과 국내 생산과의 격차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국내 공장의 생산성 향상이 중요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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