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국지엠, ‘생산직’도 희망퇴직 포함됐다

입력 2014-02-0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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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호샤 사장의 발언 정면 뒤집어… 노사 대립 예고

한국지엠의 희망퇴직에 생산직 근로자가 포함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사무직만 대상이라고 밝힌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의 발언을 정면으로 뒤집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7일 한국지엠은 “당초 호샤 사장이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생산직도 대상에 포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생산직의 경우 공장 직급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의 생산직은 사원, 조장, 직장, 공장 등으로 직급이 나눠져 있고 공장은 이중 최고 직급이다. 생산감독 업무를 수행하는 공장 직급은 한국지엠의 부평, 창원, 군산공장 등에 200~300여명 정도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2월 호샤 사장은 임직원들과의 웹채팅에서 올 1분기 중에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생산직 근로자도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지만 한국지엠 측은 “생산직 희망퇴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었다.

불과 두달여 만에 회사 측 입장이 바뀜에 따라 한국지엠의 사측과 노측은 강경 대립이 불가피해졌다.

희망퇴직을 원칙적으로 반대해왔던 한국지엠 사무지회는 조만간 성명서를 통해 노조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한국지엠 노조 관계자는 “사무직에 이어 일부이지만 생산직 근로자까지 희망퇴직에 포함된 것은 사실상 구조조정으로 봐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한국지엠 각 노조지회와 연대해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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