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코스피 급락, 美테이퍼링ㆍ中경기부진…1920선도 붕괴

입력 2014-02-0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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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풍'에 흔들리며 1910선까지 떨어졌다.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와 중국의 경기부진까지 겹치면서 투심이 악화된데 따른 것이다.

3일 오후 2시 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59포인트(1.11%) 하락한 1919.56을 기록하고 있다.

설 연휴기간 동안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100억달러 추가 테이퍼링을 결정하면서 신흥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것이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여기에 중국의 지표부진 역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5로 6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인데다 비제조업 PMI도 12월 54.6보다 1.2포인트 하락한 53.4를 나타냈다.

이같은 글로벌 경기 불안에 외국인들이 '팔자'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외국인은 3697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99억원, 138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상승반전을 끌어내기에는 역부족이다.

의료정밀,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금융업종이 2% 넘게 하락하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유통업, 의약품, 음식료품, 전기.전자도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부분 하락중이다. KB금융,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LG화학이 2% 이상 떨어지고 있으며 현대차, 신한지주, 삼성생명, SK텔레콤도 1% 내외로 하락하고 있다.

반면 네이버와 SK하이닉스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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