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국내관광활성화, 내수-일자리로 이어져야”

입력 2014-02-0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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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제2차 국민관광진흥회의를 주재하며 “국내 관광활성화가 내수경기 진작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해외여행은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도 국내관광 총량은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라며 “대체휴일제나 근로자 휴가지원제도 등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내여행 수요를 창출하고 매력적인 관광 콘텐츠와 프로그램 개발, 국내관광주간 실시 등 적극적인 국내관광 활성화 정책을 펼칠 필요가 있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최근 수요가 는 음식 관광이나 생태관광, 농촌관광 등 새로운 체험관광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여나가기 위한 노력도 계속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내관광 활성화와 관광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과 관련 “국민의 국내관광 연간 지출액 총액이 24조원 정도인데 이로 인한 생산유발 효과는 약 39조원을 넘고 고용유발 효과는 약 50만명이라고 한다"며 "국내관광이 10%만 증가해도 큰 효과를 낼 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관광산업이야말로 간단한 발상의 전환으로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인 만큼 관성적으로 남아있는 불필요한 규제들을 꼼꼼하게 찾아내서 적극적으로 제고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관광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데는 갈수록 높아지는 국민의 눈높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과 지역별로 특성을 살리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서비스·친절·특성화 면에서 세계 최고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오히려 한국이기 때문에 이런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사실 관광에서는 더 매력적일 수 있을 것 같다”며 “그런 측면에서 ‘관광두레’와 같이 지역주민이 참여해서 지역에 특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관광활성화 모델을 조기에 정착시킬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전문인력 양성과 관련해 스위스 사례를 언급하며 “관광특성화 고등학교를 비롯해 고등학교에서 관광산업을 공부하고 졸업한 학생들이 현장에서 바로 배치된다면 청년 고용률도 높아지고 관광산업 현장에 인력 수급 불균형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엔 산하 관광분야 전문기구인 세계관광기구(UNWTO) 탈렙 리파이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정부 회의에 UN 산하 기구 인사가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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