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2014 슈퍼볼 광고 ‘화제’… 콘셉트는 부성애와 매트릭스

입력 2014-02-0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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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슈퍼볼

▲현대자동차가 2014 슈퍼볼에서 내보내는 '제네시스' 광고의 한 장면.

현대기아차가 2일(현지시간) 열리는 ‘2014 미국프로 풋볼리그 결승전(슈퍼볼)’에서 신형 ‘제네시스’와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K900(K9)’의 광고를 내보냈다.

현대차의 신형 제네시스 광고는 ‘아버지의 육감’을 주제로 담았다. 광고는 아들이 성장하면서 난간에 부딪힐 뻔하거나 물에 빠질 위기에 처하는 위험 상황에서 항상 아버지가 구해주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이후 성장한 아들이 제네시스를 몰고 가다가 매력적인 여성에게 시선이 뺏겨 앞차와 부딪힐 뻔하지만 차는 알아서 정지한다. 제네시스가 아버지를 대신해 위험에서 벗어나게 해준다는 것을 표현함과 동시에 젊은 고객을 겨냥한 광고로 풀이된다.

현대차의 엘란트라 광고는 ‘Nice’를 주제로 미국 인기 드라마 ‘빅뱅이론’의 조니 갈렉키와 코미디언 리차드 루이스가 출연했다.

▲현대자동차가 2014 슈퍼볼에서 내보내는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광고의 한 장면.
엘란트라에 탄 갈렉키가 옆 차선에서 같은 차를 탄 미녀에게 “멋진 차”라고 하자 미녀는 “멋진 시도”라고 응답한 뒤 먼저 출발한다. 이후 갈렉키는 도로에서 터지는 폭탄을 피하며 날렵하게 운전하며 엘란트라의 역동성을 보여줬다.

기아자동차의 K900은 영화 ‘매트릭스’를 패러디했다. 매트릭스에서 모피어스 역을 맡은 로렌스 피쉬번은 광고에 출연해 발렛 주차를 한 커플에게 빨간 자동차 키와 파란 자동차 키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말한다. 이 중 파란 키를 고르면 기존의 럭셔리카를, 빨간 키를 고르면 새로운 럭셔리카인 K900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 광고의 주된 내용이다.

한편 올해 슈퍼볼의 광고비는 30초당 400만 달러(43억원)로 알려져 현대기아차는 막대한 광고비를 슈퍼볼 대회에 지출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칸타 미디어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2009~2013년에 슈퍼볼에서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집행한 업체 가운데 3위를 올랐다. 이 기간 동안 현대차는 약 6740만 달러(722억5000만원) 상당의 슈퍼볼 광고를 집행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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