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美 추가 테이퍼링 여파 철저 경계할 것”

입력 2014-01-31 15: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도가 미국의 양적완화 추가축소 여파를 차단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치에 나서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인도 재무부와 중앙은행은 30일(현지시간) 미국의 추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결정이 자국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막고자 경계를 강화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세우기로 했다고 31일 인도 언론이 전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월 750억 달러인 양적완화 규모를 2월부터 650억 달러로 축소하기로 했다.

인도 재무부는 성명에서 “이번 미국 측 결정은 예상된 것으로 인도 금융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재무부와 중앙은행은 시장안정을 위해 경계를 강화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무부는 특히 인도의 외환보유액이 2950억 달러 수준이며 외국인 투자금 유입도 양호하다고 전했다.

이날 인도 증시의 센섹스 지수는 한때 1% 이상 떨어졌다가 소폭 반등해 전날보다 0.72% 하락한 20,498.25에 마감했다.

인도 루피는 지난 27일 63.32루피로 최근 2개월래 최대폭으로 가치가 떨어졌으나 30일 달러당 62.56 루피로 장을 마쳤다.

다국적 신용평가사인 ‘던 앤드 브래드스트리트’의 아룬 싱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결정이 인도 금융시장에 이미 반영됐다”면서 “다만 인도 금융시장이 미국발 충격을 얼마나 소화했는지 1∼2주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37,000
    • -3.05%
    • 이더리움
    • 4,585,000
    • -3.74%
    • 비트코인 캐시
    • 851,500
    • -0.99%
    • 리플
    • 3,071
    • -3.88%
    • 솔라나
    • 200,000
    • -5.84%
    • 에이다
    • 629
    • -5.7%
    • 트론
    • 427
    • +1.43%
    • 스텔라루멘
    • 368
    • -2.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90
    • -1.8%
    • 체인링크
    • 20,540
    • -4.64%
    • 샌드박스
    • 212
    • -7.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