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日, 독도 ICJ 제소 시도는 무의미한 짓"

입력 2014-01-31 15: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독도 영유권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단독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무의미한 짓"이라고 비판했다.

외교부는 31일 "독도에 관해 해결돼야 할 어떤 분쟁도 없다"며 "(아베 총리의) ICJ 제소 검토 운운은 그 자체가 허언에 지나지 않고 아무리 시도해도 무의미한 짓이라는 것을 일본 정부 스스로 너무 잘 알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는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중·고교 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 개정을 통한 독도 도발 등을 함께 언급하면서 "최근 일본 정부의 움직임은 일본 자민당 정권이 이 지역 평화와 안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역사 진실을 은폐하면서 기만과 독선의 길을 계속 걸어가겠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또 "아베 총리를 비롯한 지도급 인사들이 이웃나라에게 이러한 도발을 계속 일삼는다면 이웃국가들로부터의 신뢰는 커녕 국제사회에서 어떤 책임있는 역할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아베 총리는 전날 참의원 본회의 답변을 통해 독도 영유권 문제에 대해 "ICJ에 (일본이) 단독 제소하는 것도 포함해 검토, 준비 중"이라면서 "여러 정세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적절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고정금리 주담대 늘리려"…은행 새 자금조달 수단 나온다[한국형 新커버드본드]①
  • 인도 18곳에 깃발…K-금융, 수출입 넘어 현지화로 판 키운다 [넥스트 인디아 下-②]
  • [AI 코인패밀리 만평] 커피값 또 오르겠네
  • 11월 생산자물가 0.3% 상승...석유·IT 오르고 농산물 내려
  • 캐즘 돌파구 대안으로…전기차 공백 메우기는 ‘한계’ [K배터리, ESS 갈림길]
  • '지방공항은 안 된다'는 편견을 넘다… 김해공항 국제선 1천만 명의 의미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10:0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173,000
    • -1.06%
    • 이더리움
    • 4,205,000
    • -0.57%
    • 비트코인 캐시
    • 846,500
    • +3.04%
    • 리플
    • 2,660
    • -4.52%
    • 솔라나
    • 175,800
    • -4.61%
    • 에이다
    • 519
    • -5.12%
    • 트론
    • 415
    • -0.48%
    • 스텔라루멘
    • 306
    • -3.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530
    • -2.59%
    • 체인링크
    • 17,740
    • -2.9%
    • 샌드박스
    • 165
    • -4.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