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중국 잔치’ 열린다…4G시장, 올해 1500% 성장

입력 2014-01-2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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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 올해 스마트폰 출하 7240만대 전망…토종업체, 애플ㆍ삼성 맹추격

▲올해 중국 4G 스마트폰시장이 1500%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28일(현지시간) CNBC가 전했다. 중국 베이징의 한 차이나모바일 대리점에서 고객이 제품 전단을 살펴보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중국 4세대(4G) 이동통신망 스마트폰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의 올해 4G 스마트폰 출하가 7240만대로 전년의 460만대에서 1500%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8일(현지시간) CNBC가 리서치업체 IHS테크놀러지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4G는 이전의 3G보다 속도가 약 다섯 배 빠르다. 중국은 지난 2012년 4G를 시범 도입했으며 지난해 11월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3대 이동통신업체에 라이선스를 부여하면서 4G시대가 공식적으로 개막했다.

IHS는 중국 4G 스마트폰시장이 올해 비약적인 성장 이후에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IHS는 내년 4G 스마트폰 출하가 1억4410만대로 두 배 증가하고 2016년은 2억1980만대로 5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7년 예상 출하량은 2억9850만대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7일 베이징에서 열린 차이나모바일의 아이폰 판매 개시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 순간이 회사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플은 올해부터 기존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 이외에 중국 최대 이통사인 차이나모바일을 통해서도 4G폰인 아이폰5S와 5C를 공급한다. IHS는 애플이 중국에서 올해 2000만대 이상의 아이폰을 판매할 것으로 내다봤다.

4G의 놀라운 성장세에도 올해 전체 스마트폰시장은 여전히 3G가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4G 비중은 올해 19%에 불과할 전망이라고 IHS는 밝혔다.

글로벌 시장을 양분하는 삼성전자와 애플은 중국에서 토종업체들과 격렬한 시장쟁탈전을 벌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현지업체들이 개선된 하드웨어와 가격경쟁력, 이통사와의 밀접한 관계 등 여러 이점으로 애플과 삼성을 맹추격하고 있다고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삼성은 지난해 3분기 중국시장에서 점유율 21%로 1위를 유지했으나 레노버(13%)와 쿨패드(11%) 등 중국 업체가 약진했다. 애플 점유율은 6%로 5위에 그쳤다.

WSJ의 분석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5C 16기가바이트(GB) 가격은 중국에서 4488위안(약 80만원)이다. 반면 비슷한 스펙의 쿨패드와 레노버 모델 가격은 1600~2900위안 선이다. 저가 스마트폰인 샤오미의 훙미 가격은 799위안으로 아이폰5C의 약 6분의 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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