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실적은 좋은데…전망은 불안

입력 2014-01-28 09:52 수정 2014-01-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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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분기 전망치 420억440억 달러...시간외서 7.5% ↑

애플이 2014 회계 1분기(10~12월)에 131억 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131억 달러와 일치하는 것이다.

회계 1분기 주당순이익은 14.50달러로 전년의 13.81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5.7% 증가한 576억 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조사한 한 평균 주당순익 전망치는 14.07달러, 매출 575억 달러였다.

그러나 애플의 지난해 연말 아이폰 판매와 순익 전망치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스마트폰시장을 주도해온 애플의 향후 전략에 의문이 일고 있다.

애플은 회계 1분기에 아이폰 5100만대를 팔았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500만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연말 아이폰의 판매 부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특히 애플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과 아이폰 공급 계약을 맺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판매가 예상치를 밑돈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아이패드는 회계 1분기에 2600만대 팔려 전문가 예상치 2500만대를 웃돌았다.

애플은 이날 실적발표에서 회계 2분기 매출이 420억~440억 달러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 461만 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총이익률은 37~38%로 내다봤다. 전문가 예상치는 37.3%다.

로렌스 칼터 오라클인베스트먼트리서치 수석시장전략가는 “월가가 예상한 것보다 매출 전망치가 낮다”면서도 “매출총이익률과 매출도 좋다. 순익은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브라이언 블레어 웨지파트너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혁신하지 않고 있다는 인식 문제가 있다”면서 “애플의 올해 신제품 발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10년 아이패드 출시 이후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을 출시해 실적을 개선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

나스닥에서 이날 애플의 주가는 전일 대비 0.81% 하락한 550.50달러에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7.57% 하락했다. 애플의 주가는 올들어 1.9% 하락했으나 지난 6개월 간 2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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