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분기 스마트폰 사업 434억원 적자… 판매량은 분기 최대

입력 2014-01-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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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작년 3분기에 이어 4분기 또 다시 적자를 기록했다.

LG전자가 27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보면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매출 3조5915억원, 영업적자 434억원을 올렸다. MC사업본부는 2012년 4분기 565억원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한 뒤 작년 1분기 1328억원을 올리며 급성장했다. 하지만 2분기 영업이익 612억원으로 이익폭이 감소한 데 이어 3분기에는 797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4분기에는 적자폭은 줄였지만, 흑자전환에 이르지는 못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전략 스마트폰 G2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글로벌 마케팅 투자를 늘렸던 게 적자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LG전자는 4분기에 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132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하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분기 기준 1300만대를 돌파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G2, 넥서스5 등 LTE 스마트폰의 선전이 전체 판매량 확대에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간 476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직전년도 판매량(2620만대)과 비교해 82%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줬다.

급성장하고 있는 LTE 스마트폰도 4분기에 490만대를 판매해, 종전 분기 최대 판매량이었던 직전 분기 300만대를 크게 상회했다. LTE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전 분기 대비 63% 늘었다.

한편, LG전자 MC사업본부는 지난해 매출 12조9697억원, 영업이익 70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9%, 영업이익은 20% 증가했다. 일반 휴대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폰 판매량은 전년도(5660만대) 대비 25% 늘어난 7100만대. 전체 휴대폰 판매량 가운데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도 46%에서 지난해 67%로 상승했다.

회사 관계자는 “G시리즈 등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마케팅 강화는 물론 보급형 LTE 및 보급형 3G 스마트폰에 대한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챙기는 ‘투 트랙’ 전략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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