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D-12…미국 선수단·가족 테러 우려 고조

입력 2014-01-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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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 7일에 열리는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미국 대표팀 선수들과 가족들 사이에서 테러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일부 국가의 동계올림픽 대표팀은 최근 올림픽에 출전하면 테러를 가하겠다는 협박 편지를 받았다고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협박 편지는 모두 장난이거나 허위인 것으로 드러났지만 이러한 장난과 허위 협박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미국 스키 대표팀의 줄리아 맨쿠소는 “소치 올림픽 현장에 도착하면 밖에 다니는 것조차 엄청나게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선수 가족들은 테러 위험 때문에 올림픽에 아예 가지 않거나 가더라도 가급적 눈에 띄는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미국 정부는 소치 올림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계획을 세웠다고 강조했지만 오히려 선수단과 가족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미국올림픽조직위원회 측은 선수단과 그 가족들이 테러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지만 “관계기관과 협력해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는 “자국 선수단과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소치 동계올림픽 기간에 선수단복을 입지 말라”고 권고했다.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도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소치 동계올림픽 기간에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 미국민을 철수시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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