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보조금 경쟁…휴대전화 보조금 다시 극성

입력 2014-01-24 06: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의 거듭된 자제 요구에도 이동통신사들의 불법 보조금 경쟁이 일주일이 멀다하고 과열되는 모습이다.

24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4~15일에 이어 22~23일 갤럭시노트3 등과 같은 최신 휴대전화에 최대 1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마케팅이 다시 시장에 등장했다.

이번 경쟁을 촉발한 곳은 지난 14~15일에 수세에 몰린 A사. 이 회사는 1분기에 시장 점유율을 한단계 높이기 위해 22일 오후 본부급 판매처의 하루 판매 목표를 1만개 더 늘리라는 문자 메시지를 대리점 등에 보냈다는 게 업계 얘기다.

이에 맞서 경쟁 업체들이 시장 점유율 유지를 위해 최신 기종을 중심으로 보조금을 대폭 늘리면서 경쟁이 불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갤럭시노트3와 G2에 최대 100만원, 갤럭시S4 LTE-A는 90만원의 보조금이 각각 지급됐다.

고가의 휴대전화가 사실상 공짜폰으로 등장하면서 전날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는 갤럭시노트3, G2, 아이폰5s 등이 줄줄이 올랐다.

한편 이번 보조금 경쟁 역시 지난 14~15일처럼 단말기 제조사가 촉매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15일에 B사와 C사를 통해 물량 공급을 늘렸다가 이번에는 A사와 손잡고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이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법적으로 지급할 수 있는 최대 보조금인 27만원보다 4배 가까이 많은 보조금이 지급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22~23일간 번호이동도 번호이동 과열기준(2만4천건)을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쪽이 보조금 경쟁을 시작하면 다른쪽도 방어를 위해 보조금을 풀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979,000
    • -0.42%
    • 이더리움
    • 4,418,000
    • +0.39%
    • 비트코인 캐시
    • 871,500
    • +3.38%
    • 리플
    • 2,784
    • -2.01%
    • 솔라나
    • 187,400
    • -0.11%
    • 에이다
    • 547
    • -1.62%
    • 트론
    • 415
    • -0.72%
    • 스텔라루멘
    • 324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570
    • +0.3%
    • 체인링크
    • 18,550
    • -1.75%
    • 샌드박스
    • 173
    • -2.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