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새 추기경 동성애 발언에 뿔난 동성애자들...무어라 말했길래?

입력 2014-01-2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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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새 추기경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임한 스페인 새 추기경이 동성애를 결함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에 새로 서임된 페르난도 세바스티안 아귈라르 추기경(84)은 최근 현지 지역지와 인터뷰에서 “동성애는 생식이라는 목적 및 구조와 떨어져 있기 때문에 성적 취향으로 결함이 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새 추기경은 “동성애는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고쳐야 하는 결함”이며 “많은 경우 동성애는 적당한 치료를 받으면 정상화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신체에 많은 결함이 있다. 나도 고혈압이 있다”며 “사람들이 내가 고혈압이라고 말한다고 내가 화를 내야 하느냐? 동성애의 결함을 지적한다고 해서 남을 모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누가 결함이 있을 때는 이를 말해 주는 것이 좋은 친구다”면서 “그래서 남을 모욕하는 것이 아니라 존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스페인의 동성애자 단체인 ‘콜레가스’는 새 추기경이 발언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새 추기경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스페인 새 추기경, 좀 심한 거 아닌가?”,“스페인 새 추기경, 맞는 말 아닌가?”,“스페인 새 추기경, 동성애자들이 보면 뭐라할런지”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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