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시장 양극화 고착되나

입력 2014-01-21 10: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G전자 등 우량회사채 수요 몰려… SK케미칼 등 찬바람

회사채 양극화 현상이 연초에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신용등급 AA급 이상인 우량회사채에는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몰리는 반면 A급 이하 기업의 회사채에는 찬 바람만 불었다. 지난해 웅진, STX, 동양그룹 사태의 영향으로 회사채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 붙기 시작하면서 우량회사채에만 수요가 몰리는 실정이다.

21일 1월 넷째주까지 발행예정된 유가증권 상장사들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살펴본 결과, SK케미칼, 태영건설 등 신용등급 A급 회사채들은 기관투자자의 수요가 저조했다. 크라운제과 한 곳 만이 체면을 세웠다.

먼저 신용등급이 A인 SK케미칼은 지난 15일 12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기관투자가들의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수요예측 결과는 참패였다. 700억원 규모에는 단 2곳이 참여했으며, 300억원 회사채에 4곳, 200억원 규모에도 2곳만이 참여하면서 총 650억원의 수요가 나왔다. 발행 예정액의 절반 가까이나 팔리지 않았다.

태영건설은 지난 16일 만기 3년물 200억원, 4년물 300억원 등 총 500억원어치의 회사채에 대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300억원에 대한 채권에 기관투자자 한 곳이 참여했다. 200억원 규모의 회사채에는 기관 투자자의 수요가 단 한 곳도 없었다.

A-급인 크라운제과는 200억원 회사채에 21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A급 회사채 중 단 한 곳에만 훈풍이 불었다.

이와 달리 신용등급 AA급 이상 기업들은 잇달아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잇달아 ‘흥행실적’을 거두고 있다.

신용등급이 AA인 LG전자는 지난 17일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의 두 배가 훌쩍 넘는 8000억원의 기관 자금이 몰렸다. LG전자는 수요가 많은 점을 감안해 발행액을 최대 5000억원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마트(AA+), GS(AA), 현대제철(AA) 등 AA급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벌인 수요예측에 발행 예정액보다 두 배 넘는 수요가 몰렸다.

전문가들은 올해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채 시장 양극화 심화로 투신사, 증권사 등 크레딧 투자자 역시 우량등급으로만 수요가 몰리는 실정에 고착화가 우려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중기부, '모두의 창업' 개인정보 유출 사과...1차관 정례 점검회의 신설
  • 삼성SDI, 6.32% 급등 마감⋯증권가가 ‘톱픽’으로 꼽은 이유는 [찐코노미]
  • 거래소, 프리마켓 시행 내년 말로 연기···애프터마켓은 기존안대로 9월 시행
  • '골드 러시' 식었다…골드뱅킹, 6개월 만에 1조원대로
  • 스페이스X, 200억 달러 회사채 발행⋯IPO 이어 대규모 자금 조달 [종합]
  • 한국, 멕시코에 0-1 패배⋯조별리그 2차전 무승 못 깼다 [북중미 월드컵]
  • "강북마저 만만치 않네"⋯전세난에 등 떠밀린 실수요자 '한숨'
  • "월 50만원 넣었더니 2200만원?"…청년미래적금 흥행 예고
  • 오늘의 상승종목

  • 06.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280,000
    • +2.11%
    • 이더리움
    • 2,611,000
    • +2.35%
    • 비트코인 캐시
    • 301,700
    • +2.93%
    • 리플
    • 1,737
    • +2.48%
    • 솔라나
    • 108,300
    • +5.15%
    • 에이다
    • 246
    • +2.07%
    • 트론
    • 491
    • +1.03%
    • 스텔라루멘
    • 328
    • -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840
    • +2.88%
    • 체인링크
    • 12,040
    • +2.03%
    • 샌드박스
    • 85.53
    • +1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