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기금리 급등에 인민은행 유동성 공급

입력 2014-01-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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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F 통해 시중은행에 자금 공급

중국의 단기금리가 급등하자 인민은행이 긴급히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했다고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성명에서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를 통해 대형은행에 유동성을 공급했다”며 “10개 지역의 중소은행에도 SLF를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동성 공급에 나선 것은 ‘춘제(설날)’를 앞두고 자금수요가 급증하면서 단기금리가 치솟았기 때문이다.

중국 단기금리 기준인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금리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53bp(bp=0.01%) 급등한 6.32%로 지난달 2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금리 상승폭은 지난해 6월20일 이후 최대 수준이다.

SLF는 유동성 조절수단의 하나로 은행에 긴급 신용을 제공하는 것은 단기유동성조작(SLO)과 비슷하지만 대출상환기한은 1~3개월로 SLO보다 비교적 길다.

인민은행은 SLF를 시험적으로 운용하고자 1200억 위안(약 21조원)의 자금을 따로 준비해놓은 상태라고 통신은 전했다. 블룸버그가 인민은행 광저우 지점에서 입수한 서류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7일물 RP금리가 7%를 넘으면 ‘춘제(설날)’ 연휴에 앞소 중소은행들에도 SLF를 통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그밖에 익일물 RP금리가 5%, 14일물이 8%를 각각 넘어도 중소은행을 대상으로 SLF를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인민은행은 베이징과 선전 장쑤 산둥 광둥성 허베이 산시 저장 지린 허난 등 10개 성과 시에서 SLF를 시범적으로 펼치고 있다.

중국은행(BOC) 홍콩지점의 쩨쿽룽 정책경제연구소 대표는 “인민은행이 중소은행을 대상으로 한 것은 옳은 결정”이라며 “이들 은행은 춘제를 앞두고 항상 현금 부족에 시달려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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