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업황부진으로 4Q 적자 지속 ‘보유’-메리츠

입력 2014-01-2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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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20일 한진해운에 대해 부진한 업황으로 지난해 4분기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와 목표주가 8000원을 유지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2조6193억원, 영업손실은 434억원을 기록해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 평균 운임이 3분기 대비 개선되지 못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평균 중국컨테이너운임지수(CCFI)는 1040포인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1028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3분기는 각각 1098포인트, 1076포인트였다. 최근 운임 인상에 성공하며 올해들어 평균 운임은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7일 기준 CCFI는 1128포인트, SCFI는 118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컨테이너 업황의 공급과잉 현상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운임의 추세 상승을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진해운의 턴어라운드 시기는 지켜봐야 할 사안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벌크전용선 사업부 매각과 대한항공 유상증자 참여로 올해 부채비율은 538% 수준까지 하락할 전망”이라며 “유동성 위기는 한숨 돌렸으나 여전히 부진한 업황이 지속되고 있어 의미있는 턴어라운드 시기는 지켜봐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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