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安측, 호남민심 선점행보 치열

입력 2014-01-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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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을 지키려는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의 민심 구애 경쟁이 치열하다. 양측은 호남 민심을 선점해야 향후 야권 주도권 경쟁에서도 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판단 아래 19일과 20일 하루 간격으로 각각 호남을 방문, 민심잡기 경쟁에 나섰다.

특히 민주당은 지난 2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한 지 18일 만인 20일 다시 호남을 방문한다. 김한길 대표 등 지도부는 이날 오전 광주 양동시장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여는 데 이어 오후에는 전주로 이동해 시장 상가를 방문하는 강행군을 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민생탐방을 위해 현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이윤석 수석 대변인은 19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민생 현장 탐방의 첫 방문지로 광주·전주를 선택한 것은 호남이 가지는 상징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라며 "호남민의 뜻을 잘 헤아려 더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앞서 당직 개편에서 호남 출신 의원들을 요직에 임명하는 등 이미 호남 출신 인사 배려를 통해 텃밭인 호남 사수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안 의원 측도 총력 태세로 '호남 상륙'을 시도중이다. 안 의원 측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의 윤장현 공동위원장은 지난 14일, 16일에 광주 시내 곳곳에서 거리설명회를 가진 데 이어 19일에는 광주종합터미널에서 윤여준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당 설명회 및 국민추진위원 홍보 활동을 펼친다.

새정추는 지난달 26일 광주를 찾아 지역 설명회를 열며 '안풍' 재점화에 나섰으나 이후 불투명한 창당 일정과 인물 영입난 등이 겹치면서 최근엔 지지율이 다소 빠지는 등 안풍이 약해진 것으로 나타나 내부 고민이 많다.

새정추 합류 후 첫 광주 방문에 나선 윤 의장은 "민주당에 대한 분노와 절망이 새 정치라는 희망으로 쏠린 것인데 그런 기대를 제대로 담지 못하고 있어 실망으로 바뀌는 것 아닌가 싶다"고 자성하며 분발을 다짐했다.

새정추는 오는 21일 제주에 이어 조만간 전북도 방문해 신당 설명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설 명절 전에 창당 로드맵과 새 정치의 콘텐츠도 제시, 국민의 이목을 잡겠다는 목표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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